영국에서 게이 전환치료 전면 금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금지령이 시행될 경우 영국교회가 침묵한다면 성윤리는 무너질 것이라고 동성애자를 돕는 기독교 단체인 ‘코어 이슈즈 트러스트(Core Issues Trust:CIT)’ 설립자 마이크 데이비슨이 경고했다.
데이비슨은 16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와의 인터뷰에서 “금지법이 통과되면, 이성과 결혼한 동성애자가 가정과 자녀를 지키기 위해 전환 치료를 필요로 해도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성적 학대 이후에 동성애적 감정이 생겨난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데이비슨은 “금지령은 미성년의 정체성을 함부로 짓밟게 될 것”이라며 “비인간적인 조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동성애는 타고난 것이라 주장하는 ’선천적 게이(born gay)’ 론에 대해 “일반적으로 우리 사회는 그 관점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 왔다”면서 작년 BBC가 인용한 연구에 따르면 “동성애에 대한 유전적 영향은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더 환경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지령이 목회자나 종교 지도자에게 끼칠 영향에 대해 “지금이 우리(상담사와 치료사)라면 다음 차례는 목회자들”이라면서 “만일 우리가 이 제안된 금지령에 침묵한다면, 성경에서 우리가 이해하는 전통적인 성과 윤리를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적어질 것”이라 경고했다.
이어 그는 “상황은 이렇게 흘러가지만, 슬프게도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우리 사회의 ‘유대-기독교적 기초’를 옥죄어 가는 첫 단계임을 모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국 교회가 동성애자 문제에 목소리를 내지 않는 점을 토로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나는 많은 목회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위험을 무릅쓰려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은 우리가 알고 사랑했던 영국교회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게이 전환 치료를 금지하려는 시도 앞에서 영국 교회는 깨어나야한다. 외쳐야한다. 머리 깎인 삼손처럼 침묵하고 있으면 안된다. 교회가 용기를 내어 죄를 대적하고, 죄와 의와 구원에 대해 선포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만약 우리나라에서도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이 같은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하자.
듣는 자는 살아날 것이다. 진리를 선포할뿐 아니라 오직 진리를 따르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그리스도의 생명의 빛을 영국의 모든 영혼들에게 비추게 해주시도록, 자멸하는 자리로 끌고 가는 사탄의 간계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파해주시도록, 음란에 빠진 영혼들이 어둠에서 빛의 자녀로 일어나도록 간구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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