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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싼샤댐 방류로 양쯔강 중하류 수위 상승… 이재민 속출

▶ 6월 24일의 싼샤댐 위성사진(아래 왼쪽)에 수문이 열려 물이 방류되고 있다.(사진: 트위터 캡처)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싼샤(三峽) 댐이 한달 넘게 이어진 폭우로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방류를 이어가고 있어 연쇄적으로 양쯔강 중하류 수위도 상승해 20일 오전 8시 기준 601만 명이 수해를 입고 34만 7000명이 긴급대피했다고 21일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또한 후난성에서는 대형 담수호인 둥팅후(洞庭湖) 등 63개 지점에서 경계수위를 초과한 상태다.

신화통신은 후베이성 싼샤댐의 방류량이 많아 둥팅후로 들어가는 유량이 1초당 1만㎥ 이상에 달하며, 이에 따라 둥팅후는 ‘물이 위에서 누르고 아래에서 올라오는(上壓下頂)’ 형세라고 전했다. 또한 양쯔강 중하류의 또 다른 대형 담수호 타이후(太湖)의 수위도 17일 오전 안전 운영 수준인 4.65m에 도달했고, 1991년 대홍수 당시의 강우량을 넘어서면서 ‘전시상태’에 돌입한 상태다.

안후이성은 양쯔강뿐만 아니라 대형하천인 화이허(淮河)가 지나 홍수 방재 압력이 큰데, 안후이성 당국에 따르면 이 지역은 이번 홍수로 1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399만 2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66만여 명이 긴급대피했다. 안후이성 당국은 집중호우로 강 수위가 급상승하자 방류를 위해 19일 오전 추저우에 있는 추허강의 2개 제방을 폭파한 바 있다.

또 화이허 중상류 왕자(王家)댐은 20일 오전 13년 만에 수문을 열었다. 화이허 홍수방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 댐이 수문을 연 것은 1953년 완공 후 이번이 16번째다.

한편, 중국 당국이 발표한 것보다 훨씬 전부터 수문을 열고 방류하는 싼샤댐 위성 사진이 공개 돼 홍수로 인한 중국 장강(양쯔강) 유역의 광범위한 침수 피해가 싼샤댐 방류로 더 커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인도 주간지 인디아투데이의 고문이자 퇴직 공군 대령인 비나약 바트(Vinayak Bhat)가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양쯔강이 범람한 7월 2일 이전인 6월24일에 이미 수문이 열렸다”는 글과 함께 싼샤댐 방류 장면이 찍힌 위성 사진을 게시했다.

바트 인디아투데이 고문이 게시한 위성사진 속 싼샤댐은 중국 정부가 주장한 최초 방류 시점보다 5일이나 이른 시점인 7월 9일 10개의 크고 작은 수문을 모두 개방했다.

20년 이상 위성사진 분석가로 활동한 바트 고문은 이번 사진이 오픈소스 이미지 제공업체 센티넬에서 나온 것이라고 발표했다.

같은 달 27일, 싼샤댐 바로 아래에 있는 후베이성 이창시는 홍수로 인해 심각한 침수 피해를 겪었다. 그러자 지역 주민들은 이번 홍수 사태가 싼샤댐 방류로 인해 벌어진 것 아니냐며 일제히 의심했다. 27일 당일보다 강수량이 많았던 지난 몇 년 동안에도 이 정도 피해는 없었기 때문이다.

비교적 최근 모습인 바트 고문이 공개한 9일 위성사진 속 싼샤댐은 수문을 모두 열고 방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같은 날 싼샤댐 하류에 있는 장시성, 안후이성 등 지역은 역대급 홍수 피해를 입었다. 이는 창장 중·하류에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와 쌴샤댐 방류가 겹쳐 강 유역 전체가 범람한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싼샤댐 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싼샤댐은 창장 중·하류 지역의 홍수 위험을 줄이기 위한 기능을 충실히 해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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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간지 인디아투데이 고문이자 퇴직 공군 대령인 빈나약 바트가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한 2017년 싼샤댐 위성사진(위 왼쪽)과 첫 수문이 열린 2020년 6월 24일(아래 왼쪽)의 사진.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비나약 바트 고문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밝힌 싼샤댐 방류 한참 이전부터 댐 수문이 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댐 하류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아무 예고도 받지 못한 채 수해로 이미 사망했거나 생명의 위협을 받아야 했다.

국내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어떤 네티즌은 중국 공산당 관리가 “사전에 통지하고 댐을 방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충격적인 말을 했다고 폭로했다. 네티즌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관리는 “통지를 하면 사람들이 동의를 하나?”고 되물으며 “그들은 농작물, 가축, 묘목, 묘지 등에 입은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관리는 “몇백억 위안이 없이는 사람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없지만, ‘자연재해’라고 하면 그들은 라면 몇 박스에도 감지덕지한다”고 발언했다는 것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깡패 조직인 공산당 당원들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너무 악랄하다”고 한탄했다.

인간의 양심과 이성과 올바른 사고를 모두 망가뜨린 공산 전체주의에 사로잡혀 있는 중국 공산당 관계자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임하기 전에 속히 회개하여 자기 죄로 인한 심판을 받지 않도록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홍수로 고통 당하는 중국의 수많은 영혼들이 중국 사회의 실체를 깨닫고 이 땅의 어떤 법과 제도와 나라에 소망이 없으며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주님께 나올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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