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라는 물음에 “나는 누구다.” 라고 스스로 대답할 수 있는 존재가 있을까요? 나는 이런 사람이야. 우리는 그렇게 답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설명된 자신이 정말 자기일까요? 그저 경험하고 조금깨달은 나의 모습일 뿐입니다.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으려면 그는 스스로 존재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시작과 끝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온전한 대답을 할 수 있는 존재는 ‘절대자’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홀로서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결코 혼자서는 스스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태어나고,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부모는 아실까요? 불행히도 부모 역시 그 부모에 의해서 태어났을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부모도 ‘나는 어디로부터 왔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우리에게 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근원을 찾기 위해서 ‘나는 어디로부터 왔는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만일 나라는 존재가 누군가에 의해서 계획되고 창조되었다면 나는 홀로 존재하는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라, 나를 창조한 그에게 속해있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나는 누구에게 속했는가’를 질문해야 할 때입니다.
나의 존재의 뿌리가 어디인지, 내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명확하게 대답해 줄 수 있는 그 절대자를 인정할 때, 비로소 ‘나는 누구인가’에 대답을 그로부터 들을 수 있을 첫 단추를 끼우게 되는 것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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