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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주 교회 2곳 주정부 소송… ‘예배 금지’ 헌법 위배 외(7/9)

▶ 미국의 한 교회 예배 현장. 사진: Unsplash

오늘의 열방 (7/9)

美 캘리포니아주 교회 2곳 주정부 소송… ‘예배 금지’ 헌법 위배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위치한 교회 2곳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실내 예배를 금지한 행정명령이 수정헌법 제1조에 위배된다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뱁티스트프레스(BP)가 전했다. 최근 캘리포니아 남침례교 산하 사우스리지교회와 산호세 갈보리채플이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자택대피령’이 교회 내 예배는 금지한 반면, 같은 지역 쇼핑센터, 부동산 사무실, 여름캠프, 여름학교 등 실내 모임은 허용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실제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교회 야외 예배 25명 이하 제한, 이를 어길 시 벌금과 징역형 부과 등 엄격하게 다루고 있으나, 인종차별 반대 시위와 같은 대규모 집회 참석은 허용하고 있다.

교회 모임을 금지시킨 것은 관료적 발상… 면피용 조치

정세균 국무총리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교회 모임 금지’ 등의 행정 조치를 예고한 데 대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8일 성명을 내고 “이미 한교총과 교회협(NCCK)이 공동으로 교회내 소모임과 여름 교육행사 자제를 강력하게 권고한 상황에서 중대본의 이번 발표는 지극히 관료적 발상의 면피용 조치로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회의 소모임은 그 안에서 확진자가 자체 발생한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무증상) 확진자가 들어와 발생했다. 일반 모임이 대부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교회의 소모임만을 감염의 온상이 된 것처럼 지목한 것은 확인과 수치화가 쉬운 점을 악용해 안이하게 대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교회 모임 금지 취하하라… 국민청원 쇄도

정세균 국무총리의 정규예배 외 모임 금지 등의 조치를 취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게시된 첫날인 8일 오후 9시 기준, 14만 5405명이 동의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정부의 교회 정규 예배 외외 행사 금지를 취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서는 “이러한 정부의 조치는 교회에 대한 역차별”이라며 “클럽, 노래방, 식당, 카페 등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따로 큰 조치가 없는 반면, 교회의 모임을 제한하는 정부의 조치는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타종교 시설들과의 명백한 역차별이며, 헌법 제20조 1항(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을 정부 스스로 위배하는 것이다. 왜 교회만을 탄압하는가”라며 이번 조치를 취하해 달라고 촉구했다.

홍콩 시민들, 보안법 맞서 ‘백지 손팻말’ 시위

지난 1일부터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시행된 가운데 홍콩 시민들이 이를 반대하는 게릴라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홍콩 프리프레스(HKFP)가 보도했다. 특히 보안법 발효와 함께 ‘광복홍콩’ ‘시대혁명’ 등의 구호가 금지되자 시위대는 이에 대한 항의 뜻으로 ‘백지 손팻말’을 들었다. 이날 홍콩 시내 쿤통 지역 APM 백화점에서 수십 명의 시위대가 아무것도 쓰지 않은 흰 종이를 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보안법에 위반되지 않으면서 해당 법을 비판한 것이다.

아프리카, 코로나19 누적확진 50만 명 넘어서

아프리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50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다. 7일 기준 대륙 내 누적 확진자는 50만8086명에 달했다. 누적 사망자는 1만1955명이고, 완치자는 24만5068명이다. 한편, 아프리카 인구 13억명 가운데 실제 감염자 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대륙 54개국에서 바이러스 진단검사 장비가 계속해서 심각할 정도로 모자라기 때문이다.

시리아 북동부서 차량폭탄 테러…”6명 사망”

터키군이 통제하는 시리아 북동부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6명이 숨졌다고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재까지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없으나 터키군은 쿠르드노동자당(PKK)이나 쿠르드민병대(YPG)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PKK는 터키 내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조직으로 터키는 이들을 최대 안보 위협 세력으로 여겨 군사작전을 강행했다. 러시아의 중재로 터키와 쿠르드족은 휴전에 합의했으나, 시리아 북동부에서는 지금도 터키에 반감을 가진 쿠르드 세력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中 후베이 ‘한 달 넘은 폭우’… 산사태로 9명 매몰

한 달 넘게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중국 남부지역에서 인명 피해가 잇따라 후베이(湖北)성 황강(黃綱)시 황메이(黃梅)현에서 8일 오전 4시 산사태로 가옥 5채가 토사에 휩쓸렸다고 관영 중앙(CC)TV가 보도했다. 이 사고로 주민 9명이 매몰되고, 인근 40여 가구가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다. 

中 대입시험 첫날 버스 추락… 수험생 5명 숨져

코로나19로 한 달간 연기된 중국 대입 시험 가오카오(高考)가 지난 7일 시작된 가운데 시험 첫날 정오께 중국 구이저우(貴州)에서 시내버스 추락 사고가 발생해 수험생 5명이 숨졌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8일 전했다. 안순(安順)시의 훙산(虹山)호 저수지 둑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튕겨 나와 저수지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21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다. 이 중 12명이 수험생이다. 

태국 방콕 쓰레기 투기 “어제오늘 일 아니야”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100km가량 떨어진 샌숙시(市)의 한 유명 해변인 ‘방샌 해변’에 쓰레기 더미가 밀려온 모습이 SNS에 공개되면서 방콕의 쓰레기 투기 문제가 다시 한 번 조명받고 있다고 온라인 매체 카오솟이 8일 전했다. 인구 1000만 명 이상의 대도시인 방콕의 쓰레기 투기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방콕 시내를 가로지르는 운하는 악취와 쓰레기로도 ‘악명’이 높다.

베트남 중남부서 디프테리아 확산… 어린이 3명 사망

베트남 중남부에서 최근 한 달 사이 닥농·꼰뚬·자라이·닥락성 등 중남부 고원지대에서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 디프테리아가 확산해 환자 65명이 발생하고, 세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일간 베트남뉴스가 8일 전했다. 특히 25명이 감염된 닥농성에서는 9세 여아와 13세 소년이 목숨을 잃었고, 자라이성에서도 네 살배기 남아가 숨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디프테리아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치사율도 10%에 이른다. 

아프간서 경찰차 노린 테러 잇따라 발생… 경찰 7명 숨져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州) 케와 지역의 한 시장에서 7일(현지시간) 경찰차를 노린 차량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경찰 4명이 숨지고 민간인 9명을 포함해 11명이 다쳤다고 아프가니스탄 지방 관리들이 밝혔다. 낭가르하르주에서는 무장조직 탈레반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가 활동하고 있다. 또 이날 아프가니스탄 남부 자불주에서 괴한들이 경찰차를 공격해 경찰 3명이 사망하고 다른 3명이 부상했다.

터키군 통제 시리아 북동부서 차량폭탄 테러…6명 사망

터키군이 통제하는 시리아 북동부 탈 아브야드 인근 마을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성인 3명과 어린이 3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망자 외에도 15명이 부상했으며, 이들 대부분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러시아의 중재로 터키와 쿠르드족은 휴전에 합의했으나, 시리아 북동부에서는 지금도 터키에 반감을 가진 쿠르드 세력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중남미 코로나19 확진자 300만 명… 전 세계 4명 중 1명

중남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일(현지시간) 300만 명을 넘어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총 302만 4000여 명이라고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밝혔다. 현재 1200만 명에 조금 못 미치는 전 세계 확진자의 네 명 중 한 명 이상이 중남미에서 나왔다. 중남미가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가량이다. 이날 기준 확진자가 많은 상위 10개국 중 4곳이 중남미로 2위 브라질(누적 확진자 166만8589명)을 비롯해 5위 페루(30만9278명), 6위 칠레(30만1019명), 9위 멕시코(26만8008명)이다.

수도권 비롯 광주·대전 ‘방문 업체’관련 코로나 확산세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 대전 등에서 방문판매 업체 관련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낮 12시 기준 수도권의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서 확진자가 5명 늘어 현재까지 총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주 광륵사와 관련된 집단 발병도 ‘방문판매’ 모임 사례로 재분류됐다. 이날 낮까지 광주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는 3명 더 늘어 총 95명이고, 대전서도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해 3명이 더 확진돼 확진자는 87명이다.

2020년 상반기 대졸 신입직 취업성공률 10% 감소

올 상반기 동안 구직활동을 했던 대졸 신입직 구직자 2176명을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 대졸 신입직 취업성공률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취준생 중 27.0%만 최종 입사 합격 통보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8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조사 당시 37.7% 보다 10.7%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나머지 73.0%는 단 한 곳의 기업으로부터도 입사합격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방연구원, 북 향후 SLBM 발사 ‘시기’ 가늠할 것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북한이 향후 공세적 행동 수단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의 충격을 가할 수 있는 ‘시기’를 가늠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또한, 북한은 미국을 협상장으로 견인하기에 충분하면서도 미국이 협상파기를 선언할 만큼 과도하지 않은 방식을 선택하게 될 것인데 실제 잠수함에서의 SLBM 발사 실험이 선택지일 수 있으며, 북한이 핵과 ICBM 발사 등 안보리 결의를 직접적으로 위반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시교육청, ‘남성 혐오’ 단어 공식 블로그에 게시 논란

대전시교육청이 지난달 28일 네이버 공식 블로그에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든 남성 비하 단어를 양성평등교육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해 논란이 됐다고 뉴데일리가 7일 전했다. 교육청은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글을 내리고 뒤늦게 사과했다. 이 글에는 남성과 여성의 양성평등 확립을 위해 ‘최저가부장제’라는 단어의 뜻을 소개했으나 이 단어를 교육 목적으로 사용한 것에 비판이 잇따랐다. 이 단어는 주로 남성을 무능력하고 모순적 존재로 비하하는 의미로 통용된다고 전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1만 3244명, 사망 285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8일 21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3244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28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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