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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순교자의소리, 북한으로 성경 보내… 하나님께 순종하고 당국의 권위도 수용할 것

▶ 한국 순교자의소리 공동대표 현숙 폴리(왼쪽)와 에릭 폴리 목사 내외. 사진: 한국 순교자의 소리 캡처

한국 순교자의 소리(VOM)가 북한으로 성경을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 VOM 대표 에릭 폴리 목사는 “6월 25일 오후 7시 52분경 강화도에서 성경이 담긴 풍선을 보냈다”면서 “성경책 여러 권이 담긴 풍선 4개가 GPS 확인 결과, 성공적으로 북한에 넘어갔으며 보안상의 이유로 이 풍선과 성경을 홀로 직접 운반해 북한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한국VOM에 따르면 해당 풍선들은 휴전선을 넘어 북한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이며, 성경을 받게 될 이들의 안전을 위해 실제 성경이 떨어진 곳의 GPS는 삭제됐다.

에릭 폴리 목사는 “우리는 성공적으로 풍선을 보낼 수 있는 날씨가 보장될 때마다, 고고도 풍선을 이용해 성경만 풍선에 담아 보내고 있다”며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 계속해서 하나님께 순종하고 당국의 권위를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에도 풍선을 날릴 수 있는 날씨가 되면, 18년 전 북한 지하교인들과 했던 약속대로 풍선으로 북한에 성경을 보낼 것”이라며 “이것이 범죄로 여겨진다면 우리는 기꺼이,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범죄자 취급을 감당하며 당국의 처벌을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VOM 측은 “우리는 단 한 번도 성경 외에 정치적 전단을 인쇄하거나 배포한 적이 없으며, 우리가 보내는 성경은 북한 정부에서 직접 출판한 번역본으로, 북한 정부는 공개 성명을 통해 북한에서 이 성경이 완벽하게 합법적이고 북한 헌법상 모든 북한 주민들에게 종교의 자유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반복적으로 주장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지난 23일 자유북한운동연합, 순교자의 소리, 큰샘,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당 등 4개 대북전단 살포단체를 사기,자금유용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수사 의뢰했다고 중앙일보가 26일 보도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바울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우리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전하였다고 말하고 있다.(살전 2:2) 복음은 고난과 능욕을 당해도 반드시 전해야 하는 것이며, 또한 하나님을 힘입어 전하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한국VOM 선교단체의 걸음을 축복하자. 이들 뿐 아니라 한국의 교회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영원한 것을 얻는 믿음으로 남과 북이 복음으로 통일되는 일에 힘써 기도할 수 있도록 구하자. 한반도가 함께 한 하나님을 섬기고 주님만을 따르기로 결정한 한 몸된 교회로 세워지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간구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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