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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는 십자가의 영광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전쟁의 참화 속에 꿈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한 무슬림의 고백

내전으로 인해 국내 난민이 된 시리아 무슬림 가정의 한 청년이 꿈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고 국제선교단체 오엠(OM)의 선교뉴스기관인 OMNI가 지난 7월18일 웹사이트를 통해 보도했다.

보안상 익명으로 소개된 이 A형제는 지역교회의 구호사역을 통해 마음의 문이 열린상태에서 꿈을 통해 마음을 확정하게 된 것이다.

“저는 시리아의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시리아 내전이 발발했을 때 저희 가정은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고, 북부 지역의 한 마을에 정착했지만 정작 먹을 것 하나 없었습니다.”라고 A는 자신의 상황을 말했다.

국내 난민상태인 무슬림 출신 시리아 난민

그는 “한 지역 교회에서 매달 저희같이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에게 구호품을 나눠주는 것을 보고, 그들이 보여준 친절과 사랑 때문에 ‘왜 무슬림들은 기독교인들을 증오할까?”의문을 품게 됐다. 왜 기독교인들 은 우리를 죽이거나 폭탄테러를 하지 않을까? 우리는 그들을 이교도라고 부르는데, 그들은 어떻게 가장 먼저 우리를 도와주러 올 수 있을까? 그리고 왜 우리 모스크들은 이런 도움을 주지 않는 걸까?’ 등의 생각을 하게 됐다.

“어느 날 저는 한 가지 꿈을 꿨습니다. 꿈에서 저는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제게 ‘너는 무슬림이면서 왜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있느냐?’라고 질문했습니다. 그 질문에 대해 저는 ‘나는 이 십자가가 나를 보호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잠에서 깬 이후, 저는 이 꿈의 의미가 정말 궁금했습니다.”

A는 또 “제 여동생이 꿈에서 긴 머리와 수염이 있고, 멋진 옷을 입은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동생에게 ‘너는 십자가의 의미와 왜 너의 오빠가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있는지 아느냐’고 물었다”며 놀라워했다.

동생과 함께 꾸게 된 십자가 목걸이

그는 “저는 이 꿈 이야기를 제 가족과 친구들에게 나눴는데, 교회에서 구호품을 나눠주는 일을 돕던 한 무슬림 친구가 소개해 주일예배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그 예배가 끝날 때 저는 예배를 섬기던 사역자에게 다가가 꿈 얘기를 하며, 해석을 부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교회 사역자는 성경책을 펼쳐놓고 십자가의 의미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고린도전서 1장 18절 말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구절을 보여줬다.

그는 “그 말씀에 귀를 기울여 들었고, 제 마음 속에는 더 알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생겨났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저는 제 믿음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과, 놀라운 십자가의 영광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간증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시리아의 시련

한편, 2011년 내전이 일어난 이후 3년 째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는 시리아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상이 난민생활을 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해 인구가 2200만 명으로 알려진 시리아에서 이번 내전 이후 국외로 피신한 난민이 200만여 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리아 내 다른 지역으로 피난한 ‘국내 난민’은 400만 명을 크게 웃돌 것으로 여겨진다.

결국 시리아 국민 4분의 1 이상인 600만 명이 난민 신세로 전락했다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또한 유엔은 지난 25일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래 총 사망자가 10만 명에 이르고,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이 시작된 지난 7월 9일 이후에만 확인된 사망자가 2000명이 넘었다고 시리아의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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