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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굶어죽지 않으려는 고향 행 이어져…코로나 빈민 급증

코로나로 음식을 구하지 못한 인도 빈민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사진: 크리스토퍼 제공)

[코로나 특집-인도]

인도 상황도 심각합니다. 4월 4일 토요일까지 인도 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3100명이지만, 하루 수백명의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4월10일 현재 확진자 수는 6750명, 사망자 수는 229명). 인도 방역 시스템 상 우려되는 것은, 고열이나 코로나 유사 증세가 있어도 적절한 검사를 받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확진자로 판명되어도 치료와 격리가 원활하지 못해서 폭발적인 코로나 감염증가와 사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열악한 의료시설을 알기에 코로나에 전염되면 죽는다는 두려움이 현지인과 교민들 사이에 가득합니다.

더욱이 인도 힌두교 문화의 세계관은 전염병에 걸린 사람을 죄인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어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도 신고하지 않거나, 의료비용 부담 때문에 숨기고 있어서,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가 지역마다 상당할 것으로 인도 정부도 예측하고 있습니다. 인도 내 코로나 확산은 치사율이 높을 수밖에 없고 가난한 이들이 일선에 서게 됩니다. 코로나로부터 인도를 지켜주시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힌두교 세계관, 전염병을 걸린 사람을 죄인취급해 증상 있어도 신고 안해

집 문 밖에 나가면 체포되거나 경찰에게 구타당할 수 있어서 저희 가정도 아직까지 2주간 집 안에만 갇혀서 지냈습니다. 이 상황이 4월 14일까지 2주정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생필품이나 음식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아 집에 있는 것들로 아껴서 쓰고, 아껴서 먹고 있습니다. 집안에서만 지내는 격리 생활을 하며 온가족 함께 하는 경건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말씀묵상과 나눔을 하고, 낮에는 말씀암송을 통과하면 소량의 간식이 주어지고, 저녁에는 한 시간 기도, 나라와 동역자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주거하고 있는 아파트에도 해외에서 입국하여 인도 정부로부터 자가 격리 명령을 받은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아내가 수술 이후 작년부터 천식이 발병하여 지금도 가끔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흡입기를 사용하곤 합니다. 천식환자에겐 생명까지 위험하다고 하니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편, 인도의 가난한 이들은 가족들이 굶는 것을 보다 못해 고향으로 수만 명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고향에서는 굶어 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회활동이 중단되어 일거리가 없어 수입도 없고, 거리에 구걸할 수 있는 사람도 없어 떠나는 것입니다.

또한 수많은 인도 교회들이 열악한 인터넷 인프라 가운데 종교집회가 금지되어 목회적, 재정적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인도 교회, 재정적 어려움 직면… 도움의 손길 절박

인도 교회나 가난한 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하고 있었는데, 한사랑기독상담실에서 인도의 가난한 이들을 돕고 싶다며 모금을 이끌어주셨습니다. 그렇게 인도 빈민/교회 돕기 모금이 시작됐습니다. 4월 4일까지 모아진 헌금을 인도 교회를 중심으로 보냈습니다. 많은 인도 교회들이 어려운 중에도 더 가난한 이들에게 쌀과 양식을 공급하려고 힘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 빈민/교회 돕기가 주님께 칭찬받는 좋은 열매들이 많이 맺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후원계좌: 외환하나은행 145-891542-19107(장**)<크리스토퍼>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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