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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교회를 코로나19 진원지로 비난… 미 종교자유위,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교회 비난은 종교자유 저해

(사진: dailymail.co.uk 캡처)

최근 프랑스에서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합병증으로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회가 대규모 바이러스 감염을 촉발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크리스천포스트(CP)가 최근 보도했다.

CP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지방정부 관리들이 2월 중순 독일국경에 위치한 멀루즈의 크리스천오픈도어교회에서 열린 연례기도회가 전 세계 2500건의 바이러스 감염사례와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모임 이후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사람들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사례는 프랑스와 부분적으로 국경을 폐쇄하기로 한 독일의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고 이 결정과 관련한 한 통신사 관계자는 말했다.

통신은 서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 지중해의 코르시카, 라틴아메리카의 가이아나와 세계 각지로 참석자들이 흩어지며 바이러스를 옮겼다고 전했다.

그러나 CP는 당시 프랑스는 대규모 모임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았으며, 교회측 관계자는 2월 21일 모임이 끝날 때까지 아무도 독감 같은 증상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크리스천오픈도어교회의 담임목사 아들인 조나단 피터슈미트는 “당시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으로 인식했다.”고 말했다.

기도회가 열린 2월 당시 코로나19에 대한 보건당국 권고 없어

그러다 2월 29일에 교회 모임과 관련한 바이러스 첫번째 사례가 확인됐으며, 보건당국은 통신사업자가 연락한 사람들을 추적했다. 교회는 보건당국의 요청에 따라 모임참석자 명단을 적극적으로 제공했다.

프랑스 동부지역의 공중보건기관의 전염병학자인 미셸 베르네는 “3월 20일 프랑스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의 1/4이 물루즈 지역에 있었다”며 “이것이 교회 모임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언론들은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감염된 프랑스 코르시카 섬에서는 누군가 이 섬으로 바이러스를 가져온 사람이 있다고 여기고 있다.

이와 관련, 2월의 교회모임에 참석한 한 70대 여성은 “그들은 희생양이 필요하다”며 모임 참석자였던 자신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오픈도어교회의 피터슈미트는 “교회 성도가 낯선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기도 했지만, 교회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신의 진원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교회 모임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반응과 관련, CP는 한국에서 이단으로 알려진 신천지장막성전 신도들이 집단 감염 사태 이후, 정부와 사회에서 비판과 차별이 있었다고 전했다.

종교자유위,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교회를 위험집단로 인식하는 것은 문제”

이에 대해 지난 3월 미국 의회가 위임한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공중보건 비상 사태가 종교단체에 대한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사례를 한국에서 보게됐다.”고 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이 위원회는 “정부의 조치가 합법적인 공중보건문제에 대한 대처로 보이지만, 또다른 한편으로는 교회의 책임을 과장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서울시가 신천지의 사단법인을 폐쇄하고, 일부 주요 개신교회를 고의적으로 이 질병을 퍼뜨린 집단으로 비난했다.”고 밝혔다.

토니 퍼킨스 USCIRF회장은 “대규모 모임을 금지하는 정부 명령이 종교자유에 저해할 수 있지만, 질병이 대유행 상태인 현재 교회 예배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종교적 자유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미국, 목회자를 불법 집회 개최 혐의로 체포

한편, 미 폭스뉴스는 미 연방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고하고 대규모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발동한 가운데 이를 무시하는 사람들을 경찰이 단속하고 있다며, 주일 예배를 드린 교회와 해당 목사의 체포와 소환장 발부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미국 플로리다주 경찰은 지난달 30일 탬파에 있는 ‘리버’ 교회의 로드니 하워드 브라운 목사를 불법 집회 개최 혐의로 체포했다. 브라운 목사는 교회가 주민에게 위안과 도움을 주는 필수 업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법당국은 브라운 목사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어기고 신도들을 위험에 빠트렸다며 기소했다.

또 루이지애나주 경찰은 전날 배턴루지 인근 교회의 토니 스펠 목사를 상대로 소환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스펠 목사가 대규모 집회를 금지하는 주지사의 행정 명령을 6차례나 위반했다면서 “지역사회를 위험하게 만든 무모한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교회의 예배를 저지하며, 과도하게 왜곡된 보도가 나오고 있다. 또 예배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체포하고 기소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한 언론은 프랑스의 이 기도회를 ‘프랑스판 신천지’라고 묘사하며, 교회 예배를 폄훼하고 있다.

교회의 고난과 정금 같은 믿음의 시험이 실제 된 이때, 성도의 인내와 위로로 서로를 격려하고 더욱 값진 믿음을 세상에 드러내주시길 기도하자. 특별히 개신교 1% 미만으로 알려진 프랑스에 부흥이 임하길 기도하자. 예배는 위기의 때에 하나님께 드리는 성도의 거룩한 의무이며, 이 예배와 기도로 이 땅이 회복될 수 있음을 믿고 더욱 간구하여 많은 이들을 주님 품으로 돌아오게 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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