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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가격이 5배 이상 올랐다

K국 공항에 도착한 승객의 몸을 소독하고 있다.(사진: akipress.com 캡처)

[코로나 특집-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약국 8곳을 들렀지만, 마스크 못 구해…

현재 키르기즈스탄에 공식적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없습니다. 현지인들에 따르면, 바이러스를 검사할 수 있는 키트가 전국적으로 러시아에서 보내준 250개 밖에 없다고 합니다. 의료시설도 열악하여 확진자를 확실히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없다고는 하지만 최근 주변에 감기와 같은 증상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저희 한인 사회에서는 아픈 사람이 나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국 대사관에서 한국 국민들을 위해서는 총력을 다해 돕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모든 학교와 대학교 또 몇몇 공공장소를 3주 동안 중단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몇몇 교회들에게도 모이는 것을 중단하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조만간 공공 기관(영화관, pc방 등)의 운영을 잠시 멈출 거라고 뉴스에 보도된 상태입니다.

이곳에서 한국인이라서 아주 큰 차별은 받지 않습니다. 한국 사람인 것을 밝히면 오히려 중국 사람이 아니라서 안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조심해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번 주말부터 마트에는 생필품을 많이 사가서 없는 물건들이 있곤 합니다. 마스크를 구하려 집 근처 8개의 약국에 가봤지만 마스크 구하지 못했고 값은 5배 이상 올랐습니다. 거리에 마스크 쓴 사람은 매우 소수입니다. 아직은 나라가 뒤집힐 정도로 심각하진 않지만 국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이때에 주님의 평안을 이들이 알 수 있고 또한 큰 문제없이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A. J.H.>

라오스, 아직 코로나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

라오스는 이제야 코로나에 대해 반응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정부는 3월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확진자가 있다고 발표는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3월 26일 기준 확진자 6명)

그러나 이곳에 있는 많은 중국인들, 태국을 왕래하는 사람들, 열악한 의료시설이 교민들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의심과 두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현지인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고, 그래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구매하기도 어렵고 비싸기도 합니다. 이들은 오히려 자기 나라는 확진자가 한명도 없다며 자부심을 갖기도 합니다.

이 나라에서 대표적인 축제 4월 삐마이(새해)를 축하하지 말 것, 17일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쉴 것, 몇몇 학교에서 휴교할 것과 온라인 수업을 준비할 것 등 여러 소식들이 들립니다. 그러나 여전히 진행되는 학교와 대학들이 있습니다.

국경 검문소가 폐쇄됐고, 도착비자 발급이 중단됐습니다. 한국으로 가는 모든 한국 국적의 항공이 결항상태입니다. 대부분 4월 25일까지는 비행기가 안 뜨고, 티웨이는 6월 4일까지 안 뜹니다.

유흥, 위락업소는 영업이 중지됐습니다. 그리고 검역조치 강화해서 한국인이 라오스를 방문하는 경우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하루, 이틀 만에 결정된 것입니다. 갑자기 이러니까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이제야 실감이 납니다. 먼저는 정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이곳에 살고 있는 현지인들과 외국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사재기로 인해 모두에게 큰 피해나 어려움이 없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D.Y. S.H.>[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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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gnpnews@gnm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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