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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이란인, 아브디니 목사에 징역 8년형 선고

이란법정, 가정교회 통해 이란 안보 위협 이유로 실형

이란에서 전도활동과 고아원 설립준비를 하던 이란계 미국인 사에드 아브디니(32)목사가 지난 1월 27일 이란 법정에서 징역 8년을 선고 받았다.

이와 관련, 아시아지역 선교상황을 전하고 있는 아시아 하베스트는 그가 수감된 에빈감옥에서 8년형은 사형선고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하베스트는 기도편지를 통해 에빈감옥에 수감되는 많은 사람들은 겨우 몇 일이나 몇 주를 버틸 뿐이라며 덧붙였다.

제2의 나다르카니 사건으로 불리며 구속된 아브디니 목사는 13년전 기독교로 개종했고, 2008년에 미국에서 목사가 됐다.

그는 지난 2011년 여름 이란에 머물면서 활동을 하다가 가택연금을 당했고, 9월에 교도소로 옮겨져 지금까지 수사를 거쳐 재판을 받았다.

미국 국적자의 종교문제를 이유로 실형에 처한 것도 문제이지만, 그의 재판의 공정성도 문제이다. 그의 재판 과정 내내 그의 변호사는 딱 한차례 그를 변론할 수 있었다고한다.

미국 국무부는 이란의 종교 탄압을 규탄하고 그의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도 큰 유감을 표시했다. 또 그의 구명을 위해 활동해 온 미국의 법과정의센터도 이번 재판을 “정의에 대한 조롱”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이란의 자국 법에도 맞지 않는 재판이었다고 말하면서 아브디니 목사의 무죄 석방을 요구했다.

한편, 아브디니 목사의 근황을 전하고 있는 하베스트 웹사이트(asiaharvest.org)는 최근 감옥병동으로 이송중 아브디니 목사가 덥수룩한 수염과 부어서 튀어나올 것 같은 눈을 가진 나이든 대머리 남자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인지도 미처 깨닫지 못해 인사하려고 했다는 에피소드를 통해 그의 건강상태가 얼마나 심각할 수 있을지를 전했다.

하베스트는 그러나 “그가 우리 주님을 배반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켰다는 것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고난을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김 받았다(행 5:41)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히며 기도를 요청했다.

– 우리는 우리 하나님이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시간을 손으로 붙들고 계심을 압니다.

– 사이드의 삶과 그의 증언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영광 받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그의 건강을 지켜 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고, 그에게 해를 끼치고자 하는 이들이 틀렸음이 입증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사이드 목사의 부인 나흐메야와 그들의 어린 두 자녀에게 은혜와 평안과 믿음을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나흐메야는 여지껏 남편에게 힘이 되어주는 든든한 기둥으로 서있었지만 이번 선고는 큰 충격일 것입니다.

– 이란의 지도자들이 성령으로 인해 자기들의 죄를 깨닫고 인정하도록, 그래서 그들이 회개하여 살아계신 참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여전히 어둠 속에 갇혀 있는 8000만의 이란 무슬림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들에게 곧 복음을 들을 기회가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사이드의 증언을 기적적으로 사용하사 이란을 흔들어주시도록 구하십시오.

[강찬미 통신원.외신=복음기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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