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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곳곳에서 인터넷 규제 반대 시위

▶10일 러시아 곳곳에서 인터넷 규제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출처: kob.com 캡처)
러시아 최대의 인터넷 회사 얀덱스<출처: rferl.org 캡처>

최근 세계 곳곳에서 인터넷 검열이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러시아에서 추진하는 새 인터넷 규제법안에 대해 시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러시아 곳곳에서 인터넷 규제안이 러시아를 북한처럼 전 세계에서 완전히 고립시킬 것이라며,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이날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하바로프스크 등 다른 여러 도시에서도 소규모 시위가 열렸다.

수천 명이 모인 모스크바에서 시위대는 정부의 인터넷 검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름을 빗대 ‘푸틴넷’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푸틴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인터넷에 손대지 말라”는 구호도 나왔다. 이날 러시아 전역에서 시위에 동참한 인원이 1만 5000명 이상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러시아 하원이 최근 1차로 의결한 법안에는 사이버 보안 강화를 목표로 러시아 인터넷 트래픽(정보 이동)이 해외 서버를 경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5일에는 온라인을 통해 정부를 조롱하거나 가짜뉴스를 배포하는 이들에게 벌금 및 구금형을 내리도록 하는 가짜뉴스법도 승인했다. 하지만 시위대는 정부가 검열을 강화하고 반대 의견을 억누르기 위해 규제안을 마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안이 확정되려면 의회의 표결 절차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서명이 필요하다. 2차 투표는 이달 말 있을 예정이다. 러시아 당국은 텔레그램과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차단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작년 정부의 텔레그램 폐쇄 시도에 러시아 시민들이 대거 거리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당시 러시아연방보안국(FSB)은 텔레그램이 “러시아 내 국제 테러 조직원들이 사용하는 메신저”라고 주장했었다.

정부가 모든 것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시도되는 다양한 영역의 정책들이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등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지혜롭게 접근하도록 기도하자. 나라가 공의롭게 세워지고 온 백성들이 평안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이다. 또 국민들도 이같은 질서를 통해 유익하게 문명의 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혜를 구하자.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고린도후서 10:4)”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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