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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미북(美北) 정상회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려…‘2차 핵협상’ 본격 돌입

도널드 트럼프와 김정은의 싱가포르 회담 후 두 번째 정상회담이다(사진: dailymail.co.uk 영상 캡처)

2차 미북(美北) 정상회담이 27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의 단독회담과 만찬으로 1박2일간의 일정이 시작됐다.

국내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기자들 앞에서 소회를 나누며 “모든 사람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거라 확신한다”며 “조미(북미) 신뢰가 지금까지 필요했던 기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도 많은 고민과 노력, 인내가 필요했다. 훌륭한 결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이 매우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첫 번째 회담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생각하고 이번 회담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좋은 관계를 구축했고 지금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북한은 경제강국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녔다. 앞으로 북한에 어떤 미래가 펼쳐질 것인지 큰 기대가 있다”며 “위대한 지도자(김정은)가 아주 잘 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어 그는 한국전쟁의 종전을 선언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켜보자(We’ll see)”고 대답했다. ‘한반도 비핵화(denuclearise peninsula) 약속에서 물러선 것이냐’는 물음에는 “아니다(No)”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환담 후 오후 6시 40분(현지시간)부터 20분간 배석자 없이 단독회담에 들어갔다.

이어 메트로폴 호텔 1층 ‘베란다 룸’에서 이어진 만찬에는 미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북측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다. 참석자들은 원탁에 둘러앉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은 바로 옆에서 식사를 했다.

두 정상은 회담 이틀째인 오늘 오전 일찍부터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오찬을 함께 한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1차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새로운 미북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 등에 관한 구체적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오후에 회담 결과물을 담은 ‘하노이 선언’에 서명한 뒤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후 김정은과의 만찬 직전 자신의 트위터에 “미디어가 북한에 관한 나의 의도를 틀리게 보도(추측)하고 있다”며 “김정은과 나는 비핵화에 관해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하고 북한을 경제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중국, 러시아, 일본과 한국이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기도 | 하나님, 미북정상회담은 하나님의 주권아래 이루어지고 있음을 기억합니다. 핵과 경제제재로 위협하며 자신들의 이득을 얻기 위한 회담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법을 사모하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셔서 하나님의 공평과 정의,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라와 세계를 섬기는 방법을 모색하는 장이 되게 하옵소서. 북한 수용소에서 고통당하는 영혼들과 지금도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는 영혼들을 기억하게 하시고 이념으로 통치되는 나라가 아닌 하나님의 법이 통치되는 나라를 사모하며 그러한 나라를 구하게 하옵소서.[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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