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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당국에 체포된 기독교 지도자 10명 “국가권력전복선동죄”로 기소

“6월4일 나라를 위해 기도합시다”라고 쓰여진 종이를 들고 서있는 왕 이 목사(사진: 한국순교자의소리 캡처)
“6월 4일 나라를 위해 기도합시다”라고 쓰여진 종이를 들고 서있는 왕 이 목사(사진: 한국순교자의소리 캡처)

지난 9일 중국 당국에 체포된 기독교인 100명중 기독교지도자 10명이 각기 다르게 날조된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국순교자의소리(VOM)가 14일 밝혔다.

지난 주 중국 당국이 이른비언약교회(秋雨圣约教会 Early Rain Covenant Church) 왕 이(Wang Yi) 목사와 사모를 비롯한 기독교인 100명 이상을 체포한 가운데 그중 왕 목사를 비롯한 10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을 ‘국가 권력 전복 선동죄’로 형사 고발했다. 이들은 재판이 열릴 때까지 6개월 동안 구금될 예정이다.

중국 당국은 이른비언약교회 기독교인들을 체포한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 VOM 폴리 현숙 대표는 “10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의 어린 자녀들이 현재 무방비 상태로 남겨져 있다”면서 “한국 교회가 왕 이 목사를 포함한 10명의 기독교인들을 위해 기도할 뿐 아니라 반드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이 사건을 변호하기 위해서 최소 24명에서 28명의 변호사를 고용해야 하고 뒤에 남겨져 있는 어린 자녀들을 6개월 이상 돌보기 위해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면서 “핍박 받는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법률적으로 돕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폴리 대표는 “왕 목사는 실제로 모범적인 시민이었다”면서 “구금 전 작성한 편지에서 그는 하나님께서 중국에 세우신 당국자들을 성경의 가르침과 복음 전파 사명에 근거하여 존중한다고 밝혔다”며 “이들이 형사재판을 받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고 전했다.

왕 목사는 평소 공개적으로 복음을 ‘중국 정부화(化)’ 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또한 중국 정부의 기독교 핍박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또한 왕 목사는 자신이 잡히기 오래 전에 이런 상황을 예측하고 본인이 72시간 구금되면 이 편지에 담긴 선언문을 공개하라고 전한 바 있다.

왕 목사는 자신의 선언서에서 “만약에 내가 장기적으로 또는, 단기적으로 감금되어 내 믿음과 구세주에 대한 권력자들의 공포를 줄여줄 수 있다면, 나는 매우 기쁘게 그 길을 갈 것입니다. 하지만 나는 교회를 모질게 핍박하는 당국자들과 법을 집행하는 이들의 사악함을 거부하는 대신에 평화로운 수단을 써서 불복종해야만, 그들의 영혼을 진정으로 도울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한국 VOM은 “한국 교회가 중국 형제자매들과 한 몸 된 지체로서, 형사 구금된 왕 이 목사를 포함한 10명의 지도자들과 그들의 어린 자녀들을 기도뿐 아니라 행동을 취함으로 함께 하기를 강력히 권한다”고 피력했다.

기도 | 주님, 구금되어 있는 10명의 기독교 지도자들과 지금도 함께하고 계신 줄 믿습니다. 감옥에서도 하나님께 찬송했던 바울과 실라와 같이 고난 중에서도 살아계신 하나님과 영원한 본향을 기억하며 위기의 때를 잘 이기게 하옵소서. 핍박 중에서도 그들을 체포한 영혼들을 진정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 예수의 증인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대적하는 영혼들을 묶고 있는 원수의 옥문이 열리고 수많은 영혼들이 자유를 얻게 되어 구원을 얻는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중국 땅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가 부흥하고 있음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들의 순종의 걸음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속히 임하게 하옵소서.[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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