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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대, 동성애 차별 반대… 사실상 동성애 지지 입장

▶ 전국장로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장로수련회 현장에 펼쳐진 현수막(출처: 크리스천투데이 캡처)

샬롬나비, “총장 서신은 동성애 인권화 논리와 일치”… 철회 요청

국내 대표적인 개신교단의 하나인 예장 통합측 교육기관인 장로회신학대학이 총장 명의의 발표문을 통해 사실상 동성애를 지지하는 논리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기독연구단체인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상임 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최근 장신대 임성빈 총장이 발표한 ‘장신공동체에 드리는 총장 서신(이하 총장 서신)은 사실상 동성애자나 동성애 확산세력들이 주장하는 동성애 인권화 논리와 일치한다”고 지난 20일 논평을 통해 밝혔다.

샬롬나비는 “임 총장의 동성애 확산세력의 혐오와 차별 반대 논리는 성 해체, 성 해방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주장하는 것”이며 “이러한 논리는 미국장로회(PCUSA)가 동성애를 지지하는 교단으로 전락하게 만든 동성애 거짓 인권 논리와 동일하다”라고 말했다.

임 총장은 지난 7월 20일 총장 서신을 통하여 학내 예배 시 발생한 동성애 깃발시위 사태에 대한 입장과 동성애 문제에 대한 교육지침(이하 교육지침)을 밝힌 바 있다. 장신대는 당시 전국장로수련회에서 2154명의 장로들이 장신대 사태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고 임 총장에 대한 문책과 징계를 요구한 이후, 이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을 일부 징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최덕성 교수(브니엘신학교 총장)는 “총장 서신이 동성애를 지지한다고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거부한 것이며, 임 총장 논리대로라면 교회는 동성애자 문제를 정죄하거나 동성애 죄를 지적하는 가르침을 중단해야 한다”고 해석했다. 최 교수는 “장신대 총장과 총장측 교수들이 동성애와 관련하여 차별을 반대하고 혐오를 금지한다고 하니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장신대는 지난 학기 중 S교수의 동성애 반대 설교에 대해 동성애 옹호 및 확산세력들이 반대하고 공격하자 이들의 인민재판식 모함과 매도를 근거로 올해 8월 14일자로 해당 교수에 대해 2개월 정직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반해 지난해 10월 김 모 교수는 트랜스페미니즘 세미나를 열고 성경의 창조계시인 양성을 전면 부정하는 ‘제3의 성’을 가르치고, 서 모 교수는 동성애 인권화를 주장하는 독일 레즈비언 캐롤린 엠케의 ‘혐오사회’의 논리를 찬동하는 글을 인터넷에 게시해도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샬롬나비는 동성애를 조장하고 가르치는 장신대 세력을 향해 그 행동을 즉각 철회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복음기도신문]

장신대 사실상 동성애 지지? 사실과 달라

본지는 8월 27일자 189호 2면 및 온라인에서 ‘장신대, 동성애 차별 반대…사실 동성애 지지 입장’제하의 기사에서 장신대가 총장 서신 및 동성애 반대교수를 징계하는 등 사실상 동성애를 지지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총장 서신 어디에도 동성애에 대한 차별을 반대한다거나 동성애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교수 징계 사유 또한 동성애 반대와는 전혀 무관하여 장신대가 사실상 동성애를 지지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습니다. 아울러 동성애와 관련해 장신대는 총회와 입장을 전적으로 같이 하고 있으며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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