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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물 마른다…스페인·모로코·인도·이라크 위험수위 도달 외(4/13)

오늘의 열방 (4/13)

지구촌 물 마른다…스페인·모로코·인도·이라크 위험수위 도달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스페인을 비롯해 모로코, 인도, 이라크도 심각한 물 부족 위기를 겪고 있다고 미국의 국제환경연구기관 세계자원연구소(WRI)가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남아공은 물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으며 모로코, 이라크, 스페인은 저수량이 각각 60% 급감했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는 물 확보를 위한 분쟁 조짐이 일고 있다. 인도에서는 나르마다 강과 연결된 2개의 저수지 저수량 배분을 놓고 긴장감이 형성되고 있다.

전 세계 사형집행 줄었다지만…작년 한 해 993건

지난해 전 세계 23개국에서 모두 993건의 사형이 집행됐다고 국제앰네스티가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독일 국제 공영방송 도이체벨레가 보도했다. 이것은 2016년의 1천32건보다 약 4% 감소한 수치다. 이 가운데 사형집행이 감소세를 보이는 건 사형집행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에서 감소 양상이 두드러진 데 기인한다고 매체가 전했다.

경찰이 동료 권총 살해, 가족 살해·암매장…日서 강력사건 속출

일본에서 경찰관이 동료를 권총으로 쏘아 숨지게 하는 등 강력 사건이 잇따랐다고 12일 NHK가 보도했다. 전날 밤 9시 30분께 시가(滋賀)현 히코네(彦根)시의 한 파출소 안에서 이모토 아키라(井本光) 경장이 머리와 등에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같은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19세 순사(순경)를 체포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가고시마(鹿兒島)현 히오키(日置)시의 한 주택에서 3명의 시신이 발견된데 이어 인근 산에서도 2명의 시신이 매장된 채 발견됐다.

브라질 남동부 은행 습격 잇달아

브라질 남동부 지역에서 은행이 무장강도들에게 털리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이 보도했다. 20여 명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은 은행 지점에 들어가 내부시설을 폭파하고 침입해 현금과 보석 등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으며, 범행은 새벽 1시 30분께부터 1시간가량 계속됐다.

도로 매설 폭탄 터져 콜롬비아 경찰 8명 사망…”마약조직 소행”

콜롬비아 북서부 지역에서 11일(현지시간) 마약조직이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제 폭탄이 터져 경찰관 8명이 사망했다고 카라콜 라디오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마약조직 골포 클란은 내전 중 이주했던 지역 주민이 다시 정착하게 될 경우 코카인의 재료가 되는 코카 잎을 재배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주민들의 재정착에 반대해왔다.

볼리비아 최대 주석광산서 폭발사고…8명 사망·15명 부상

볼리비아 서부에 있는 주석광산에서 11일(현지시간) 폭발사고가 나 최소 8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오리손테스 라디오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폭발사고는 이날 오전 수도 라 파스에서 남서쪽으로 274㎞ 떨어진 우아누니 광산에서 한 대형트럭이 다이너마이트와 광부들을 태우고 광산에 진입하던 도중 일어났다.

탈레반, 가즈니 주정부 청사 공격…고위관리 15명 사망

탈레반이 12일 3명의 고위 관리와 15명의 치안 병력 생명을 앗아간 아프가니스탄 중부 가즈니주의 정부청사 건물 공격은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이날 AP 통신이 보도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AP 통신에 전화를 걸어 가즈니 주도 가즈니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쿠자 오마리 구역에 위치한 정부청사 공격을 자신들이 했으며, 쿠자 오마리 구역의 모든 보안초소들을 탈레반이 장악했다고 밝혔다.

美 인터넷 성매매광고 근절 법안 마련…트럼프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온라인 성매매 콘텐츠로 인한 피해를 근절하기 위한 법안에 서명했다고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날 서명 즉시 발효된 ‘온라인 성매매 근절법'(FOSTA)의 내용은 온라인 성매매 플랫폼의 역할을 한 웹사이트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처벌을 물을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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