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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전역서 총파업…정부 추가 긴축 조치에 반발

greece
<출처: taiwannews.com 캡처>

그리스에서 정부의 추가 긴축 조치에 반발해 14일 수도 아테네와 테살로니키를 비롯한 그리스 전역에서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이 합세해 24시간 총파업을 벌였다고 15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버스와 기차, 여객선, 항공 등 상당수 교통 수단이 멈춰 섰고 공공 기관의 업무가 중단됐으며 일부 학교도 휴교했다. 병원들 역시 응급 의료진을 제외하고는 파업에 동참했고, 언론사들도 일손을 놓았다.

이날 총파업에 맞춰 아테네에서는 약 2만명, 테살로니키에서는 약 8천명이 가두 행진을 벌이며 국제 채권단의 요구에 따라 추가 긴축 조치를 거듭 수용한 정부에 불만을 표출했다.

그리스의 주요 노조가 대대적인 총파업을 벌인 것은 올 들어 이번이 2번째, 치프라스 총리가 집권한 이후로는 7번째다.

2010년 재정 위기로 국가 부도 위기에 몰린 그리스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 채권단으로부터 총 3차례에 걸쳐 도합 2천700억 유로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지급 받아 국가 재정을 꾸려가는 대신 채권단의 요구대로 긴축과 공공 부문 민영화 등 강도 높은 구조 개혁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리스 정부는 이런 가운데 이달 초 노동 시장 개혁 등 민감한 내용을 담은 3차 구제금융 중간 이행안을 놓고 국제 채권단과 잠정 합의한 바 있다.

합의안이 그리스 의회 통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승인 등 후속 조치를 거치면 내년 1월 하순께 그리스 정부는 총 860억 유로 규모의 3차 구제금융 프로그램 중 55억 유로의 분할금을 추가로 수령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8년 동안 구제금융 체제로 진입한 뒤 재정 지출 축소 압박에 따라 10여 차례에 걸쳐 연금을 삭감하고, 세금을 인상하는 등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 왔다.

기도 | 주님, 그리스의 곤한 영혼들을 긍휼히 여겨주옶소서. 이 땅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힘겹게 살아가지만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절망가운데 있습니다. 정부도 어떤 도움을 줄수 없습니다. 소망은 오직 주님뿐입니다. 우리를 돌보시고 먹이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를 베푸사 육의 양식뿐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떡되시는 주님으로 인해 영생을 얻을수 있게 하옵소서. 복음을 들려주시고 구원을 베푸소서.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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