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2/1)
돌덩이 떨어져도 대피거부하는 발리주민 수만명…”힌두교 성지 못 떠나”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조만간 대규모 분화가 일어날 것이란 우려, 주민 수만명이 대피한 가운데 아궁 화산 기슭에 최소 수만 명의 힌두교도들이 아궁 화산을 성지(聖地)로 모시고 있어 주먹 만한 돌덩이가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대피를 거부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연료 없어 상수도 작동 멈춰”…갈 길 먼 예멘 긴급구호
사우디아라비아와 주변국의 예멘 봉쇄 조치가 부분적으로나마 해제됐지만 여전히 9개 도시에서 물을 퍼 올리고 위생 관리를 하는 등 상수도를 작동시킬 연료가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따르면 현재 에멘에서는 250만명 이상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시리아 구타, 내전 7년 만에 최악의 영양실조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지 거의 7년이 다 돼 가는 지금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구타 지역 주민들이 사상 최악의 영양실조율을 보이고 있다고 유엔아동기구 유니세프가 30일 밝혔다. 지난 4년 간 정부군에 포위돼 물품 반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타 지역에는 약 4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절반 가까이는 어린이들이라고 유니세프는 말했다.
필리핀, 두 달 새 HIV 감염 1962건 보고…118명 사망
필리핀에서 지난 7월과 8월 두 달 사이에 1962건의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 사실이 보고됐다고 30일 필리핀스타가 보도했다. HIV감염자의 약 96%(1892명)는 성적인 행위을 통해 감염됐으며 이 중 1146명은 동성애자와, 512명은 양성애자와, 234명은 이성애자와 접촉했다.
남수단서 경쟁 부족 간 충돌로 이틀새 최소 50명 사망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남수단에서 경쟁 부족 간 충돌이 발생해 이틀간 5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AFP가 29일 보도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무를레 부족이 딩카 부족을 공격해 8명이 숨졌고 이튿날 이어진 충돌에서 추가로 42명이 숨진 가운데 60여 명의 여성과 어린이가 피랍됐다고 현지 한 관리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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