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계속되는 내전으로 인한 굶주림과 질병으로 올해 현재까지 5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사망했다고 16일(현지시간) 국제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밝혔다. 이는 매일 어린이 130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는 수치다.
예멘은 지난 2012년 축출된 독재자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아파 후티 반군과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의 수니파 정부군 간의 싸움이 계속돼왔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 반군의 확장을 막고자 연합군을 꾸려 내전에 개입했다. 거기에 사우디는 예멘이 군사 장비를 밀수할 수 없도록 모든 공항과 항구, 국경통로를 봉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사우디 주도 연합군에 의한 봉쇄가 계속될 경우 국제사회의 구호물자 반입할 수 없더 사망률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유엔아동기금(UNICEF)과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식량계획(WFP)의 대표들은 16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사우디에 예멘 봉쇄를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세 단체 대표들은 “예멘에 약품과 백신, 식량 등 구호물자 공급을 허용해달라고 호소한다.”며 “이런 물품들이 없으면 아이들을 포함한 무고한 시민 수천 명이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엔에 따르면 예멘에는 1100만 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2000만 명의 사람들이 긴급지원을 필요로 하며, 700만 명이 식량원조에 의존하고 있다. 유엔 관계자는 “봉쇄를 해제하더라도 WFP는 추가적으로 320만 명의 사람들이 기아에 내몰릴 것이라고 추정했다.”며 “만약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15만 명의 영양실조 어린이들은 몇 달 내 사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도 | 주님, 굶주림에 죽어가는 예멘의 어린이들을 돌보아 주옵소서. 국경을 여시고 돕는 손길들을 보내사 복음없이 죽어가는 이들에게 육신의 생명뿐 아니라 복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옵소서. 닫힌 국경을 여시듯 하나님을 모르는 이땅의 영혼들의 마음의 문을 여시고 죄로 인해 자멸할수 밖에 없는 예멘의 인생들에게 하나님나라의 통치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는 은혜를 허락하옵소서.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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