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비슬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이 가뭄과 기아가 심각한 북한을 방문해 북한 접근 권한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AP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7일 보도했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AP통신 인터뷰에서 “우리는 무고한 어린이들이 굶어 죽으면 안 된다는 점을 확실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WFP는 이미 북한에 인력을 파견했으나 도움이 필요한 북한 주민들이 유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구의 접근권 확대를 북한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스파이 활동을 위한 접근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식량이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식량 제공을 보장할 수 있는 접근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슬리 사무총장은 “어린이를 도와야 할 돈이 핵무기 개발에 쓰이기 때문에 북한 정부도 서방 기부자들이 기부를 불편해한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을 언제 방문할지 묻자 그는 “아마 여러분 생각보다 빨리”라고 대답했지만 정확한 방북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다.
WFP는 북한 60개 군 지역의 유아원, 병원, 보육원 등을 통해 영양실조에 취약한 어린이, 임산부, 산모 등에게 영양을 지원하는 활동을 한다. 그러나 WFP의 자금난으로 지난 2월부터 식량 배급량을 줄여 북한 어린이와 산모 등이 표준 식량 배급량의 66%만 받고 있다.
북한은 올해 최악의 가뭄으로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7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2001년 이후 16년만의 최악 가뭄으로 수확량의 급격한 감소, 이로 인한 노인·어린이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기도｜ 하나님, 유엔 세계식량계획에서 북한의 실정을 직접 돌아볼 계획을 하게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북한 땅의 어린아이들과 산모, 그리고 노약자들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심각한 식량난 앞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주님, 그들의 진정한 통치자를 찾는 부르짖음을 듣고 복음의 빛으로 찾아가 주십시오. 북한 정권의 위정자들을 돌이키사, 전능한 통치자이신 주님 앞에 겸비함으로서며 나라와 백성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허락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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