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승려들을 포함한 150 여 명의 불교 신자들이 최근 기독교로 개종한 이웃 7명을 집단폭행 하고, 가옥과 가재도구를 파손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모닝스타는 최근 북서부 사가잉 지역의 티 타우마을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남자 3명, 여자 4명 등 두 가족이 돌과 몽둥이 등으로 구타 를 당해 각각 얼굴, 머리 등에 많은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소유의 오토바이 3대도 파손됐다.
마을 주민들은 이들의 개종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 찬송을 하며 예배를 드리는 과정에서 찬송 소리가 집 바깥으로 새어 나오자 이에 격분했다.
방문한 성도들은 이들의 새로운 믿음을 축하하기 위해 사흘간 함께 머물면서 숙식과 친교를 나누며 아침저녁으로 예배를 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소음이 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사건이 발생하자 출동한 경찰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말리지 않았다. 경찰이 보는 가운데서 이웃 마을의 또 다른 승려가 공격에 가담했을 정도였다. 오히려 경찰의 간섭이 군중들의 분노를 부추기기도 했다는 것이 현지 목격자들의 증언이다.
이 나라에서는 기독교인들이 돈을 써서 매수하여 불교도들을 기독교로 개종시키고 있다고 믿고 있다. 또 열혈 불교 신자들은 이들을 불교로 개종시키는 것을 종교적 사명처럼 여기고 있기도 하다.
모닝스타는 그러나 모든 불교도들이 이처럼 과격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사건 현장에 경찰이 출동한 것은 사건에 가담하지 않은 또 다른 승려의 신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건이 수습된 후 일부 승려들은 부상당한 피해자를 병원으로 옮기는 등 여러모로 피해자를 보살펴 주기도 했다. 피해 기독교인들은 파손된 가옥이 수리 되는 동안 교회에서 숙식을 하며 휴식을 취하며 심신을 회복 중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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