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기독인들이 일부 극단적인 무슬림의 테러와 탄압에도 신앙을 지키며 끝없이 용서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국민일보가 온라인 뉴스 사이트 로마리포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마리포트는 이라크 기독인들이 자신들의 속담인 ‘그들이 우리에게 돌을 던지면 우리는 그들에게 빵을 주겠다’는 표어를 내세우며 기독교 재건에 힘쓰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라크 기독인들은 잦은 테러로 지난해에만 무려 1만7000여 명이 숨졌다. 바그다드와 같은 도시에서는 거의 매일 습격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2016년 7월 바그다드 폭탄 테러는 가장 심각했던 사건이다. 자살 폭탄 트럭이 카라다(Karrada) 쇼핑구역으로 돌진해 150명 이상이 숨졌다. 부상자는 200명이나 나왔다. 올해도 라마단을 맞아 바그다드 카라다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 근처에서 폭발물이 설치된 차가 터져 인근에 모였던 시민 15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IS)는 “시아파가 모인 곳에서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면서 이 폭탄테러가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라크는 사도 도마가 1세기에 복음을 전한 곳으로 이슬람근본주의가 득세하면서 잦은 전쟁과 경제적 불안정에 시달렸다. 그 결과 수십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이라크를 떠났다. 2003년 100만 명에 이르던 이라크 기독인들은 현재 20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라크 기독교인들은 역경에도 낙담하지 않고 있다. 상황은 어렵지만 여전히 많은 기독교인들이 남아 떠난 사람들이 돌아올 것으로 믿고 있다. 이들은 악을 선으로 갚는 것에 대해 테러행위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것은 아니며 사랑할 수 없는 이까지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께 받은 은혜의 실천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기도|하나님, 테러와 수많은 희생에도 불구하고 주를 따르는 자들의 용서와 사랑의 고백을 멈추지 않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죽기까지 자신을 내어주셨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이라크 교회들을 축복해 주십시오. 그들 안에 사랑으로 죽음을 삼켜버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을 더욱 경험케 하시고, 이 사랑이 열방까지 흘러가 가장 처참한 테러와 죽음의 현장에서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그리스도와 교회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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