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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성결혼 합법화된 서구 따라가

▶ 지난 3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세계 가정 축제’에서 25개국 대표들이 ‘생명 가정 효 인권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출처: 국민일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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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세계 가정 축제’에서 25개국 대표들이 ‘생명 가정 효 인권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출처: 국민일보 캡처).

한국이 동성결혼을 합법화시킨 서구 사회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한국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제시됐다.

지난 2~4일까지 서울에서 동성애 옹호·조장 문화에 맞서 기독교 신앙을 지키기 위한 ‘서울 글로벌 패밀리 컨벤션’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이같이 주장했다.

브랜드 맥버니 변호사(미국 애드버킷 인터내셔널 총재)는 “동성결혼 찬성론자들은 동성결혼을 투표에 부치면 통과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고 주로 시민운동으로 시작하며 최종적으로는 인권 차원에서 정부가 동성결혼을 인정하도록 유도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드레아 윌리암스 변호사(영국 크리스천컨선 대표) 역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기 전까지 이를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의 목소리를 막고 동시에 동성결혼 지지자들이 받았던 고통을 호소하는 언론보도가 줄을 이었다.”고 말했다. 그 이후 트랜스젠더 문제가 생기고 이혼 법률이 약화되며 가족에 대한 정의가 새로워진다.”라고 전했다.

또 동성결혼이 합법화되거나 합법화 직전에 있는 미국 영국 호주 등지에서 온 이들은 “지금 당장 동성애의 물결을 막아내는 일이 시급하다.”며 한국교회가 동성결혼 및 동성애의 문제점과 건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알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교회가 준비한 이번 대회에서 25개국 대표단은 동성애 반대와 생명존중, 1남1녀의 결혼제도 보호 등을 담은 인권선언문을 채택하고 전통적 가족개념을 해체하는 젠더이데올로기에 맞서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한동협)는 3일 서울역 광장에서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가정축제’를 열고 서울역에서 시청까지 왕복 3.2㎞ 거리를 행진했다. 시민들은 ‘동성애, 결코 유전이 아닙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어 올리고 ‘동성애·낙태 반대’ ‘생명 존중’ ‘부모 공경’ ‘자녀 사랑’ 등의 구호를 외쳤다.

소강석 한동협 대표회장은 “과거에는 기도하고 말씀을 보면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성경의 절대가치가 위협받는 위기상황이기 때문에 사상전(思想戰)을 벌이고 영적 전쟁을 치러야 할 때”라면서 “만약 이 전쟁을 치르지 않으면 교회도 망하고 사회도 망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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