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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독교인, 장기적출의 희생자로 전락하고 있나?

▶ 실제 중국에서 거래되고 있는 장기거래 비용(좌)과 중국의 박해감시 담당자 에단 구트만이 장기거래에 대해 쓴 책 학살(SLAUGHTER).
▶ 실제 중국에서 거래되고 있는 장기거래 비용(좌)과 중국의 박해감시 담당자 에단 구트만이 장기거래에 대해 쓴 책 학살(SLAUGHTER).
오픈도어, “극소수 기독교인이 피해자일 수는 있을 것”

중국의 가정교회 기독교인들이 중국정부에 의해 장기적출의 희생자로 전락하고 있다고 크리스천헤드라인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기독교인 박해감시기구인 월드워치모니터(WWM)에 따르면, 가정교회 기독교인들이 중국 정부에 의해 ‘소모 가능하다.’고 여겨지며 ‘장기적출 대상자’가 되고 있다.

중국의 박해감시를 담당하는 에단 구트만은 중국 정부가 관리하는 장기 이식이 1만 건인데 반해 실제로 행해지는 장기 이식은 연간 약 10만 건에 달한다고 자신이 집필한 두 권의 책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같은 자료를 통해 장기적출 대상자는 대부분 파룬궁 수련생들로 이뤄지지만, 티벳족과 위구르족, 그리고 기독교인과 같은 ‘소모 가능한’ 소수 시민들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30일 영국 의회에서 ‘중국의 가장 어두운 순간: 시진핑 주석 정권의 인권 탄압’이라는 주제의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 구트만은 연사로 나서 일부 국가에서 자국민의 중국 내 장기이식수술을 금지했지만 몇몇 서구권 국가들에서 중국으로 오는 소위 ‘장기이식 여행객’의 현실을 지적했다.

영국의 국가보건서비스에 의해 중국 시안(西安)에 위치한 병원에서 장기를 이식받은 한 영국인 남성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회의원이자 보수당 인권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피오나 브루스 의원은 청중에게 “영국에서 장기이식 여행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픈도어 관계자는 “지난 수십 년간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기독교인이 장기 적출의 주요 대상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중국 내 기독교인이 전체 인구의 5% 이상을 차지하게 된 것을 고려할 때, 일부 기독교인이 이러한 비극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단체도 종종 범죄조직에 의해 행해지는 장기적출에 대해 듣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행위를 범죄로 간주하고, 가해자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국의 장기기부 및 장기이식 위원회 의장은 “현재 장기기부가 100% 자발적 기부들이며 정부는 장기 적출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중하게 처벌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인권,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30일 행사에서 인권위원회 부의장인 베네딕트 로저스는 “지난 24년간 중국을 지켜보면서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인권이 악화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최근 3년간의 인권 상황을 비판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 “언제나 인권이 취약한 나라였다.”고 묘사했다. 경제성장과 국제화를 통해 인권이 나아질 것이란 희망도 많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로저스 부의장은 “중국의 인권은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 심각하게 퇴보했으며, 오히려 지금이 가장 어두운 암흑기”라고 표현했다.

한편 행사 전날인 11월 29일 ‘테러 행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오랫동안 수감 중이던 기독교인 정치범 펭밍이 교도소에서 사망했다. 또 기독교인 인권 변호 활동으로 유명한 변호사인 지안 티안용은 지난해 11월 21일 이후 실종 상태다. 이러한 예를 통해 로저스 부의장은 중국 정부가 최근 수정한 종교 규제 정책을 “종교에 대한 억압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진핑 주석 이후 야만인들이 통치하고 있다.”며 “중국인들을 위해 나서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로저스 부의장은 중국에서 구금된 홍콩의 한 출판인의 딸로 영국에서 살고 있는 안젤라 구이의 진술을 청중에게 읽어 주며 자신의 발표를 마쳤다.

“저는 불의에 대항해 말할 수 있는 나라에서 살고 있어서 행운이라고 느낍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대신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에 본부를 둔 웹사이트 차이나체인지(ChinaChange.org)의 창립자이자 에디터인 야쑤에 카오도 화상 연결로 참가했다. 야쑤에는 청중들에게 “시진핑 주석이 집권한 이래로 표현의 자유가 상당히 억압되는 한편 ‘외국정부가 중국 내 문화혁명을 선동한다.’는 선전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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