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에서 현지인을 돕던 현지인 목회자와 선교사들이 간첩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한국순교자의소리는 최근 수단내 다르푸르에 거주하는 알이 오멀씨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수단교회 목회자와 선교사 세 명과 체코 국적의 선교사 네 사람이 국가안보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이들의 유죄가 입증되면 사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인 목회자는 하산 압둘라힘, 쿠와 샤말 등이 이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체코 국적의 야섹 선교사는 그동안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게 공격을 받은 기독교인을 포함, 수단과 나이지리아에서 핍박 받는 기독교인들을 섬겨왔다. 그는 또 병원관리자로 10년간 섬겨온 데 이어 20년의 의료 현장 경험이 있으며, 그동안 순교자의소리와 협력해왔다.
2015년 12월에 수감된 야섹 선교사는 “내가 있는 감방의 열쇠는 하나님께서 쥐고 계신다. 하나님의 때가 오면 그분께서 문을 열어주실 것”이라고 말하며 가족들을 위로했다.
한편, 야섹 선교사 가족들은 그의 상황을 한국 기독교인들에게 알려서 현재 진행중인 재판에 대해서도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단 대통령 오마르 하산 알바시르는 국제 형사재판소로부터 기소중인 유일한 현직 국가 지도자다. 알바시르는 다섯 건의 반인륜적 범죄, 두 건의 전쟁 범죄와 세 건의 집단학살 범죄로 기소되어 해당재판소에 의해 수배자로 간주되고 있다. 수단은 현재 이란, 시리아와 함께 미 국무부가 발표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순교자의소리는 현재 수감되어 있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국내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기도하며 이들을 위로하는 편지를 작성해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