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하나님의 법 아래에서 세상 법을 쫓을 수는 없습니다”

크기변환 8 1 주하3지난 7월, 목회자 복음학교를 섬김이로 참여했습니다. 한 주간 복음 앞에 서는 시간을 보내고 교회에 돌아와 주일 예배시간에 성도들 앞에서 복음을 나누었습니다. 주님이 제게 행하실 일입니다.

5년 전 서울에서 목회를 하다가 광주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제가 살고 있던 전셋집을 내 놓게 됐습니다. 아직 그 집은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서 제가 세입자를 물색하고 전세금을 받아 이사를 가야 할 형편에 놓여 있었습니다. 순조롭게 전세로 들어올 사람이 결정 됐고, 저는 계약금으로 1000만 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잔금을 치루고 이사를 해야 할 날이 다가왔는데 갑자기 세입자가 잔금을 치루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했습니다.

세상 법으로는 상대가 먼저 계약을 파기했기 때문에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아도 됐지만 목회자인 나는 하나님의 법 아래서 이것을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도 이사를 하려고 일을 진행하고 있던 터라 받은 계약금을 이미 써버린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1000만 원 중 500만 원만 돌려주게 됐습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났고 늘 마음 속에 죄의식이 남아 있었지만 쉽게 돈이 마련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 분이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 파악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복음학교에서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다시 해결할 것을 말씀하셨고 저는 급하게 그 분의 소재를 파악했습니다. 주일이 지나고 다음날 월요일 오후,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그분을 만나러 제가 살고 있는 전남 나주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그분을 만나 정중하게 사과를 하고 500만 원을 돌려 드렸습니다.

늘 죄 앞에 공격을 받으며 노출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저에게 다시 십자가의 복음 앞에 서서 주님의 십자가를 의지하고 죄와 싸워 이길 수 있도록 인도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 하태일 목사 (남평교회)
– 부르심의 자리에서 순종하며 살아가는 복음기도동맹군의 삶을 나누길 원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보낼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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