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말하는 예수교회를 세우기 위한 ‘예수교회 개척 설명회’가 지난 26일 충남 서산에 위치한 헤브론선교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예수교회회복운동본부가 주관한 이번 설명회는 지난 12월 5일 열린 ‘예수 교회 회복을 위한 원데이 기도 컨퍼런스’에서 선포된 ‘위대한 성도가 위대한 교회를 이루고 위대한 교회가 위대한 성도를 낳는 것이 바로 예수교회’라는 메시지의 연장선으로, 이날 참여한 90여 명의 참가자들은 성경이 말하는 예수 교회를 세우기 위한 믿음의 한걸음을 내딛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용의 선교사(로그미션 대표)는 메시지를 통해 주님이 꿈꾸시고 성경이 말하는 교회가 무엇인지, 예수 교회를 세우는 일이 무엇인지 설명했다.
김 선교사는 “코로나 3년을 지나면서 전세계 교회는 큰 타격을 입었고 한국교회는 1만개의 교회가 문을 닫았다.”며 성도들은 비대면 예배로 편한 생활에 익숙해졌고, 신학교 지원자는 모집 인원의 절반 이하로 줄었으며, 대표 교단의 신대원 학생들 중에 목회를 지망하는 사람은 30%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런 추세라면 우리나라도 5~10년 후엔 서구교회 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 선교사는 “예수교회는 이렇게 멈춰지는 게 아니다. 예수교회는 선교 완성이 이루어지고 주님 다시 오실때까지 결코 멈출수 없고 개척 될 수밖에 없다. 예수교회 개척은 하나님의 뜻이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전능하시기에 얼마든지 이루실 수 있다. 예수교회 개척은 반드시 되어지는 일”이라며 예수 교회가 무엇인지 몇가지로 정리했다.
그는 먼저 “예수교회가 세워져야 하고 개척 되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이것은 안될 수가 없고 반드시 되어진다. 전능한 하나님의 뜻이 예수교회가 개척되는 것이기에 하나님의 주권을 가지고 모든 기회와 방법, 자원을 사용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며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예수 교회는 어떤 상황 앞에서도, 될 때까지 해야 한다.”고 전했다.
둘째로 그는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우주적 몸된 공동체”라면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기에 머리인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공급을 받고 부요함을 누린다. 그러므로 교회는 나 개인의 실력에 달려있는 게 아니다. 절대 가난하거나 부족하지 않다. 현실이 초라하게 느껴져도 느낌과 상관없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집”이라고 강조했다.
셋째로, “주님은 교회를 이루고 있는 우리를 각 지체로 부르셨다.”면서 “지체의 머리는 그리스도이며, 각 지체는 각자의 분량대로 역사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워진다. 공급은 오직 머리에게서 받는다. 그러나 영적으로 고아였던 정서가 남아있기 때문에, 교회 사역자로 부름받고, 교회 개척이라는 말을 들으면 자신이 모든 걸 책임져야 한다는 고아 근성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교회는 각 지체의 분량과 역할만 하도록 돼 있다.”고 전했다.
넷째로는 “교회 개척에 관해 주님께서 될 때까지 무한 지원을 하신다.”며 “재정뿐 아니라 사람 자원,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님이 끝까지 해주신다. 이것이 예수 교회”라고 강조했다.
다섯 번째로 “예수교회 개척은 하늘의 이산가족 찾기”라며 “찾는다는 것은 이미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 없는 걸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안되는 사람을 억지로 데려다 놓고 직분을 주는 게 아니라, 주님이 예비해 놓으신 영의 새가족을 찾는 것이다. 하나님은 교회를 설명하실 때 가족으로 설명하신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하신다. 그 아버지와 인간을 만나게 해주시려고 오신 게 예수 그리스도다. 고아로 사는 영혼의 방랑자들에게 아버지를 찾아주는 것이 예수교회 개척”이라고 설명했다.
여섯 번째로는 “모든 공급과 상급은 하늘 아버지께 있다.”면서 “예수교회가 개척될 수 있는 이유는 공급과 상급을 전부 하늘 아버지가 직접 챙겨주시기 때문이다.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6:32~33) 이 약속만 확실히 믿어지면 살아계신 하나님이 내 아버지 되셔서 우리는 명령에 순종하지 않을 수 없다. 주님께 순종하는 예수 교회 된 백성에게 아들도 아끼지 않고 내어주신 하나님이 모든 쓸 것을 채우신다고 말씀하신다. 엄청난 구속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명령에 순종을 못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일곱 번째로 김 선교사는 “예수교회가 반드시 될 수밖에 없는 것은 예수 교회의 책임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기 때문”이라며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고전 3:6)라는 말씀처럼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고 예수교회를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고 설명했다.
여덟 번째로 “내 안에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세워져야 한다.”면서 “소망 없는 인생에 찾아오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성령을 통해서 깨닫게 되고, 그리스도가 인생의 터가 되고,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르는 놀라운 일이 이루어졌다. 주님께서 내 안에 이루어 놓으신 일을 보고 그것으로 주님이 준비해 놓으신 천국의 이산가족을 만나 그들을 바꾸시는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게 교회”라고 전했다.
김 선교사는 이 같은 교회를 누리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며 그것은 주님이 아닌 것들을 쪼아내고 빚어내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적인 조각가 미켈란젤로는 시의회 건물 뒤에 방치된 대리석으로 ‘다윗상’을 조각했다.”면서 “당시의 미켈란젤로 이렇게 말했다. ‘나는 대리석에서 다윗을 발견했고, 다윗이 아닌 것들을 쪼아냈다. 다윗을 자유롭게 할 때까지 쪼아냈다.’ 하나님의 교회는 없던 것을 새로 만들어내는 게 아니고, 주님 아닌 것들을 쪼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예수가 아닌 것들을 떼어내고 나면 하나님이 꿈꾸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탄생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선교사 이어 성경에서 말하는 성도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롬 8:28~29)
이 말씀에 따르면, 성도는 하나님을 사랑하게 돼 있다. 그분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룩을 사랑한다는 것이고 죄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신 것이 성도의 표준이다. 예수님의 가치로 살아갈 수 있는 자가 위대한 성도요, 하나님이 꿈꾸시는 성도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 딸이 되었고(엡1:3~6) 만물을 다 가진 존재다(고전 3:21~23). 교회는 몇 명이 모였냐, 재정 규모가 얼마냐로 따질 수 없고 각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워진 것이다(골 1:25~28). 이것이 하나님의 비전이고 하나님의 꿈이다. 우리 영혼 안에 이러한 DNA를 심어놓으셨다. 한 사람인 교회는 버려진 대리석 같지만, 하나님을 만나고 무슨 역할을 하든 상관없이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통해 빚어진다.”
“또한 위대한 성도는 사명적 존재다(벧전 2:9).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다.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요(출 19:5~6), 예수 교회를 세우는 일꾼으로 우리를 세우셨다.”
김 선교사는 “이러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필요한 것은 오직 믿음 뿐”이라며 “누에가 고통을 이기고 고치를 뚫고 나오면 흰나방이 되지만 고통을 피하면 번데기가 된다. 주님은 위대한 성도에게 주신 DNA가 꽃 필수 있도록 과정을 주셨다. 그것이 위대한 교회다. 복음으로 거듭난 생명은 새 종족이 됐다. 새 종족은 교회라는 영적 공동체를 통해서만 살아갈 수 있다. 영적 새 백성이 살아갈 수 있는 토양이 성령 공동체인 교회”라며 지금이 바로 위대한 교회 개척의 부르심에 순종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선교사는 “위대한 교회는 유기적 생명체다. 교회는 조직이 없어도 주님을 사랑함으로 서로 돕고 섬긴다. 위대한 성도가 위대한 교회를 이루고, 위대한 교회가 위대한 성도를 낳는다.”며 “이 천국의 원리는 절대 바뀌지 않는다. 이제 우리는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위대한 성도를 세워야 한다. 이 부르심에 순종한다면 우리는 이산가족이 가족을 만나듯이 주님이 예비한 영혼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예수교회회복운동본부는 위대한 성도로서 위대한 교회를 세우는 일에 순종할 ‘예수교회개척 원정대’를 모집했다. 예수교회개척 원정대는 성경이 말하는 교회 외의 모든 것을 떼어내고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하나님이 꿈꾸는 교회를 세우기 위한 순종의 한 걸음이다.
헤브론선교대학교은 이 원정대를 위해 특수 목적 과정을 개설하고 예수교회 개척 원정대의 베이스캠프가 되어 원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모임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은 ‘예수교회 개척 원정대’ 신청서를 작성하고 믿음의 한 걸음을 내디뎠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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