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보는 이슬람(124)
앗살람 알라이쿰!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슬림 형제자매 여러분께 평안을 전합니다. 우리는 무슬림 형제자매들의 이슬람 신앙을 깊이 존중하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독교의 관점에서 나누고자 합니다. 무슬림 형제자매들이 이슬람 신앙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며, 그분의 뜻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기독교 신앙에서도 매우 중요한 가치로 여겨집니다. 기독교 복음은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통해 인간이 그분과 깊이 교제하며, 삶의 목적을 발견하게 되는 여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아브라함과 모세, 다윗과 같은 예언자들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발견하고 백성들에게 전한 것을 성경을 통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이야말로 기독교와 이슬람 양쪽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고 있으며, 두 신앙의 가르침에서 이 공통의 주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이슬람 신앙의 깊이 있는 경건함을 존중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기독교의 복음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신 분으로서 예수님
기독교 신앙에서는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랑의 사자로 여기며, 하나님께서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보여주신 분으로 믿고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예수님께서 인간에게 직접 다가와 사랑을 나타내 보이신 분이며, 하나님의 사랑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될 수 있는지를 그분의 삶을 통해 드러내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과 병자,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들에게까지 그분의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을 통해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가 드러났다고 믿고 있으며, 이슬람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자비로움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로움은 모든 민족과 모든 시대의 사람들에게 주어지며, 그분의 사랑 안에 있는 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도록 권고받는다는 점에서 기독교와 이슬람 신앙이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과 용서의 교훈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의 가장 큰 가르침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으로 요약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랑이 모든 율법과 예언의 중심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용서와 자비를 통해 사람들 사이에 평화와 이해를 가져오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기독교는 이와 같은 가르침을 통해 신앙인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평화롭게 살아가도록 격려합니다.
이슬람 신앙에서도 하나님께서 자비롭고 용서하시는 분으로 여겨지며, 그분의 성품을 닮아가고자 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독교에서도 용서와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고, 이웃을 향한 사랑을 실천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 맺어가기를 권장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기독교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의 절정으로 여겨집니다.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믿음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베푸신 사랑과 자비가 완전하게 나타났다고 기독교에서는 믿고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이 인간의 죄를 대신해 희생하셨다고 믿으며, 이 희생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여깁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이 그분의 자녀로서 다시 회복되기를 원하십니다.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의 희생이 바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이 사건을 통해 인간이 영적으로 새로워질 수 있으며, 하나님의 자비 안에서 새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이슬람에서도 하나님의 자비가 사람을 새롭게 한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에서 많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경과 하나님의 말씀
기독교에서 성경은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는 경전으로써, 그분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과 성품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경은 창세기에서부터 예언자들의 말씀, 시편과 지혜서, 그리고 예수님의 가르침과 사도들의 서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에서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가르침을 배우고, 그 뜻을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이슬람에서도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가르침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주신다고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독교와 이슬람 모두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에게 주는 중요성과 그 말씀에 순종하려는 노력이 공통된 가치로 여겨집니다. 기독교 신앙에서는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이해함으로써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기를 바랍니다.
기도와 예배의 중요성
기독교에서 기도는 신앙생활의 핵심적인 요소로 여겨지며,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하게 됩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전하며, 동시에 그분의 응답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기도에는 감사와 찬양, 간구가 포함되어 있으며, 기도는 영적인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집니다.
이슬람에서의 기도 또한 하나님과의 교제를 유지하는 중요한 행위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는 기독교에서도 동일하게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기독교에서 기도와 예배는 하나님께 대한 경외와 감사의 표현이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음으로써 영적으로 깊어지게 됩니다. 기독교와 이슬람 양측 모두에서 기도는 매우 중요한 종교 행위로, 이를 통해 신앙인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됩니다.
영적 교훈과 결론
기독교 복음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무한히 사랑하시며, 이 사랑을 통해 인간이 다시 그분과의 깊은 관계로 돌아오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사랑을 위하여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셨고, 용서와 구원의 길을 여셨다고 기독교는 믿습니다. 예수님의 삶과 희생은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을 보여주신 것이며, 이 사랑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습니다. 이 사랑은 조건이 없으며, 하나님의 자비는 그분을 찾는 모든 이에게 주어집니다. 이 사랑이야말로 기독교 신앙의 중심이자, 기독교인들이 세상을 향해 나누고자 하는 복음의 핵심입니다.
오늘날의 세상은 여전히 분쟁과 혼란으로 가득 차 있고, 인간의 내면 또한 이기심과 불안으로 흔들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도 변함없이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고자 하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는 마음의 평화와 내면의 회복을 가져다주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살게 합니다.
이슬람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위해 나누는 삶을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기독교와 이슬람은 서로의 가르침 속에서 존경과 연민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이웃과 서로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을 향한 사랑과 이해가 중요한 신앙의 덕목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이에게 열려 계시며, 우리를 그분의 사랑 안으로 부르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가르침 속에서 우리는 사랑과 용서를 배워가며, 세상을 사랑으로 변화시키는 일을 해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한 사람은 삶의 중심이 변화하며, 그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소망이 생깁니다. 그분의 사랑은 신앙의 여정에서 인간의 자아와 교만을 내려놓고, 겸손하게 하나님께 돌아가게 만듭니다. 기독교 신앙의 목적은 이 땅에서의 삶을 넘어 영원한 삶을 바라보며, 그 사랑과 평화를 나누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이 글이 읽는 분들께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에 대해 조금이나마 새로운 관점에서 느낄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만큼, 우리가 이 땅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이해하며 살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평화와 사랑 안에서 참 신앙을 이루어 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어떤 길을 선택하든 전적으로 여러분의 자유의지에 달렸습니다. 하지만, 불가능하다고 이미 알고 있겠지만, 모든 율법을 완벽히 지켜서 구원을 얻으려는 쪽을 택하시겠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주어진 예수님을 믿는 믿음 하나로 구원받고 천국에 들어가는 쪽을 택하시겠습니까? 오늘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을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진정한 성공은 이 세상에서의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평화와 축복이 여러분과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복음기도신문]
김종일 | 전)국립 앙카라대 교수, 현)아신대(ACTS) 중동연구교수, 한국외대, 장신대 신대원, 국립 이스탄불대 역사학 석사 및 박사 | 저서: ‘밖에서 본 이슬람, (1)무슬림 이해하기’, (2022, 라비사북스). ‘벌거벗은 세계사(경제편)’, 공저, (2023, 교보문고), ‘하나님의 운동(Motus Dei)’, 공역(2024, 라비사북스), ‘밖에서 본 이슬람, (2)이슬람 이해하기’, (2024, 라비사북스, 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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