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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성경 국내 보급 올해 35.8% 감소 외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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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12/4)

성경 국내 보급 올해 35.8% 감소

올해 국내 성경 보급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28일 개최된 대한성서공회(이사장 김경원 목사) 제142회 정기이사회에 따르면, 올해 31만 4880부의 성경이 보급돼 지난해 49만 895부에 비해 17만 6000여 부(35.8%) 감소했다. 이는 스마트폰 성경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국내 성경 보급은 2019년 52만 권대를 유지하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36만 6132부, 2021년 33만 15부, 2022년 30만 6990부로 계속 감소하다 지난해 49만여 부로 상승했다. 해외의 경우 102개국에 194개 언어로 423만 3421부의 성서를 제작·보급했다. 성서공회는 “1973년 해외 성서 보급을 시작한 이래 총 1억 9875만 3078부를 제작·보급했다.”며 “70개 전 세계 회원 성서공회에 320만여 달러에 해당하는 84만 517부의 성서를 제작해 무상 기증했고, 세계 성서 운동을 위해 세계성서공회연합회(UBS)에 25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서울 주요 사립대 80% 적자 운영… 학령 인구 감소 영향

저출생에 따른 학령 인구 감소로 등록금 수입이 감소하면서 서울 주요 사립대마저도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3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김병주 영남대 교수는 3일 국회에서 열린 ‘고등교육 재정지원 전략과 사립대학 구조개선’ 국회 토론회에서 “2020년 한국교육개발원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서울 주요 사립대 10곳 중 8곳이 적자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사립대가 이런 재정 위기에 직면한 것은 학령 인구가 줄어들면서 주요 수입원인 등록금이 감소한 여파가 크며 여기에 정부가 10년 넘게 정책적으로 등록금 동결을 유도하면서 대학 재정이 급격하게 위축됐다. 대학 입학 자원인 만 18세 인구는 올해 43만 7706명에서 2040년 26만 1428명으로 약 6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만 18세 인구가 급감하는 2030년을 기점으로 등록금 의존도가 높은 대학들의 재원 부족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北, 명절 물자 공급 명목으로 경제 과제 부과

북한 일부 지역 행정기관이 내년 명절에 공급될 물자를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세대마다 경제 과제를 부과했으나 경제난이 심화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고 3일 데일리NK가 전했다. 평안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영변군 인민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주민들에게 내년 명절 공급용 물자 생산에 지원할 용도로 각 세대에 도로리쌀(도토리 껍질을 벗긴 속 열매) 3kg을 납부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에서 명절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까지 삼대(三代)의 생일을 포함한 국가 기념일로 주로 삼대 생일에 주민 세대별로 술을 1병씩 공급하거나 아이들에게 당과류를 선물한다. 이런 가운데 영변군 인민위원회는 아이들 몫으로 당과류 선물이 내려진다는 이유에서 세대마다 아이가 있는지 파악한 후 과제 할당량을 추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렇게 명절 공급을 이유로 과제가 내려오자 주민들은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과제를 하지 않고 명절 선물도 받지 않겠다는 주민들까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北, 혼전 동거 증가

북한 당국이 동거를 비사회주의 행위로 규정하고 강하게 단속하고 있지만, 처벌을 감수하고서라도 결혼 대신 동거를 선택하는 청년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3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매체의 양강도 소식통은 “부모의 소개로 맞선을 봐도 요즘 젊은이들은 동거하고 결혼하지 않는 추세이나 국가에서는 숙박검열까지 하면서 동거를 비사회주의 현상으로 단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이혼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고, 경우에 따라 3~6개월 노동단련대에 보내지기도 해 혼전 동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섣부르게 결혼해 살다가 서로 맞지 않아 이혼하는 것보다 결혼 전에 함께 살아보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이 경험을 토대로 결혼을 결정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식으로 통하기 때문이라는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동거를 비사회주의적인 일로 간주하고 동거하는 이들을 노동단련대에 보내는 처벌도 마다하지 않고 있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개인의 선택을 중요시하는 풍조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北 삼지연시당 “연말 결산총회서 외부 문화 접촉 주민 내세워 비판하라”

북한 양강도 삼지연시 당위원회가 각 근로단체의 연말 결산총화에서 반동사상문화배격법, 평양문화어보호법 위반자들을 내세워 비판을 가하라고 지시했다고 데일리NK가 3일 전했다. 매체의 양강도 소식통에 따르면, 삼지연시당은 한류를 비롯한 외부 문화가 내부에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맹(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과 청년동맹(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등 근로단체의 연말 결산총화에서 외부 문화 접촉 및 불법행위자들을 내세워 비판할 것을 지시해, 각 근로단체의 연말 결산총화는 이달 중순까지 사상투쟁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지연시당은 삼지연시가 중국과 맞닿아 있어 주민들과 청년·학생들이 중국의 문화뿐만 아니라, 한류를 비롯한 자본주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시당은 주민들이 외부 문화를 접하면서 북한이 국제적으로 인권유린 국가로 비난받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고, 인권이라는 것에 대해 깨달아가면서 위험한 사상 이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심각성을 제기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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