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2/4)
시리아, 내전으로 민간인 44명 사망. 피란민 5만 명 발생
시리아 북서부에서 지난달 26일부터 내전이 격화한 이후 최소 44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지고 5만 명 가까운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3일 전했다. 유엔 인도적업무조정실(OCHA)은 전날 상황 보고서를 통해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와 북부 알레포 지역에 포격을 비롯한 공습이 지속해서 보고되고 있으며,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시리아 북서부에서 민간인이 44명 이상 숨졌고, 최소 16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12명과 여성 7명이 포함돼 있으며 부상자 가운데 어린이와 여성은 3분의 2 이상이었다. 또한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4만 8500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이는 이틀 전 수치인 1만 4000명에 비해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벨기에, 성매매 종사자 보호법 시행
벨기에에서 성매매 종사자를 피고용인으로 인정하고 사회보장 제도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성 노동자를 위한 보호법’이 시행됐다고 연합뉴스가 CNN방송을 인용해 3일 전했다. 이번 법안은 성매매 종사자가 고용주와 근로계약을 맺고 연금, 실업수당, 건강보험, 연차 및 병가, 출산휴가 등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고객 거부 및 성행위 중단, 부당 해고 방지 등의 권리도 포함됐다. 고용주는 성폭행 및 인신매매 등 범죄 전력이 없어야 하며, 콘돔, 깨끗한 침구, 비상 버튼 제공 등도 의무화된다.
말리, 군정 공격으로 반군 지도자 8명 사망
아프리카 말리 군정의 드론 공격으로 북부 투아레그족 반군 지도자 8명이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AP통신을 인용해 3일 전했다. 투아레그족 반군의 무함마드 엘마울루드 라마단 대변인은 성명에서 “2024년 12월 1일 알제리 국경 근처의 틴자우아텐 마을에서 여러 차례의 드론 공격으로 아자와드 지도자 8명이 순교했다”고 밝혔다. 아자와드는 분리주의 반군이 말리 북부를 지칭하는 용어다. 말리 군 참모총장은 전날 저녁 늦게 국영TV로 발표한 성명에서 “특수 작전으로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며 반군 지도자들의 사망을 확인했다. 말리에서는 2012년부터 이슬람 급진세력과 연계된 투아레그족 반군 등 무장단체와 분리주의 세력의 준동으로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호주, 마약 밀수 어선서 코카인 단일 압수 최대 규모 2.3t 적발
호주 경찰이 바다에서 마약을 밀수하던 어선을 체포해 코카인 약 2.34톤(t)을 압수하고 13명을 체포했다고 3일 연합뉴스가 디오스트레일리안 등을 인용해 전했다. 호주 연방 경찰은 지난달 30일 호주 동부 크가리섬에서 북동쪽으로 약 18㎞ 떨어진 곳에 좌초된 어선에서 코카인 총 2.34t을 발견해 압수하고, 이번 사건과 관련된 호주인 13명을 체포했다. 체포된 이들 중에는 18세 미만 미성년자도 2명 포함됐다. 경찰은 이번에 압수한 코카인 양은 호주 경찰이 한 번에 압수한 마약 중 가장 큰 규모이며, 2800만 인구의 호주에서 1170만 건의 거리 거래가 일어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이 정도 코카인은 시장 가치로 약 10억 호주달러(약 9068억 원)에 달한다며 체포된 이들이 최고 종신형이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올해 유입 이주민 4만 명
올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이주민 수가 4만 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3일 뉴스1이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스페인 내무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이주민 수가 약 4만 1425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만 9910명을 경신한 수치이며 지난해에도 2006년에 이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유럽연합(EU) 국경청 프론텍스(Frontex)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하는 이주민의 출신 국가가 말리, 세네갈, 모로코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아프리카 해안에서 카나리아 제도까지의 대서양 이주 경로는 스페인에 도달하려는 아프리카 이주민들의 경로로 꼽힌다.
파키스탄, 이슬람 종파간 유혈충돌로 133명 사망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지난달 21일 시작된 이슬람 종파간 유혈 충돌로 130여 명이 사망했다고 3일 연합뉴스가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을 인용해 전했다. 카이버파크툰크와 주정부는 시아파와 수니파간 충돌로 최소한 133명이 숨지고 17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충돌은 시아파 차량 행렬이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아 40여 명이 사망하면서 시작됐고, 이후 보복 공격이 이어졌다. 주정부가 두 차례 휴전 합의를 중재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현재 원로회의가 항구적 휴전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며, 일부 지역은 정상화되고 있다. 무슬림이 다수인 파키스탄은 대부분이 수니파이고 15% 정도만 시아파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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