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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일 칼럼] 모든 무슬림 형제자매에게 보내는 복음 편지(13): 이 세상의 법과 하나님의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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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보는 이슬람(123)무슬림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이 모든 무슬림 형제자매에게 보내는 복음 편지(13)

이 세상의 법과 하나님의 법: 예수님의 초청

앗살람 알라이쿰!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슬림 형제자매 여러분께 평안을 전합니다. 오늘 여러분과 나눌 주제는 이 세상의 법과 하나님의 법입니다. 세상의 법은 우리 주변에서 보이는 것들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하나님의 법은 보이지 않는 영적인 진리를 중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며, 구원의 길로 초청하십니다.

역사의 중심에 서신 예수님

이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요?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단순한 예언자가 아니라, 역사의 중심이자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성취하신 분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인해 인류의 역사는 BC와 AD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수많은 사람이 죄에서 돌이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육신적으로 병에서 고침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는 죄의 용서와 구원을 받아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겨졌으며,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30세에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따라 공적인 사역을 시작하며 12명의 제자를 부르셨습니다. 놀랍게도 이들은 세상적으로 보았을 때 별다른 자격이나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거의 다 못 배운 사람들이었고, 가난한 사람들이었으며, 사회의 하층민이었고, 멸시받고 무시당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세상적으로 쓸모없어 보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왜 이런 사람들을 부르셨을까요? 예수님은 인간의 교만과 자만심을 무너뜨리기 위해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지혜와 부를 자랑하는 이들을 사용하지 않으시고, 겸손한 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고자 하셨습니다. 성경, 고린도전서 1장 25절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다.” 또, 이사야 55장 8-9절에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다르다.”

하나님의 법과 세상의 법의 차이

세상은 눈에 보이는 성공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영적인 진리와 우리의 마음 상태를 보십니다. 예수님을 따랐던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했고,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며 새로운 삶을 소망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도구일 뿐입니다. 우리의 노력과 성취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통해서만 참된 구원이 주어집니다. 세상의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승리입니다.

모세의 이야기와 교훈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 입성을 눈앞에 두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에 데려가셨을까요? 그것은 모세가 이 모든 일이 자기의 능력으로 이루어졌다고 자랑할 위험을 염려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세상의 성공을 추구하다가 하나님을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돈, 학식, 권력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무슬림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겸손한 순종과 신뢰를 원하십니다. 세상의 부와 명예를 좇는 동안 우리는 영혼의 본질을 잊기 쉽습니다. 그러나 꾸란에서도 알라의 뜻에 순복하는 것이 중요하게 강조됩니다. 마찬가지로, 성경에서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것이 참된 믿음이라고 가르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모든 사람에게 죄의 용서와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구원은 우리의 공로나 행위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선물은 감사하며 그냥 받는 것이지, 어떤 대가를 지급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에 이르는 길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기준을 버리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살라고 말입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세상이 아니라, 영원하신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이 세상에서 잠깐 있는 삶에 집착하다가 영원한 본향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에 일하시도록 열어드리십시오. 그분의 은혜를 받아들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메시아)로 믿는 순간,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평안이 여러분의 삶에 임할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십시오. 오늘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 영원한 생명을 경험하십시오. 세상의 모든 율법을 지키려는 노력 대신,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구원의 선물을 받아들이십시오. 이제 여러분은 어떤 길을 선택하겠습니까? 불가능하다고 이미 알고 있겠지만, 모든 율법을 완벽히 지켜 구원을 얻으려는 길을 택하시겠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주어진 예수님을 믿는 믿음 하나로 구원받고 천국에 들어가는 길을 택하시겠습니까? 오늘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을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진정한 성공은 이 세상에서의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평화와 축복이 여러분과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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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일 | 전)국립 앙카라대 교수, 현)아신대(ACTS) 중동연구교수, 한국외대, 장신대 신대원, 국립 이스탄불대 역사학 석사 및 박사 | 저서: ‘밖에서 본 이슬람, (1)무슬림 이해하기’, (2022, 라비사북스). ‘벌거벗은 세계사(경제편)’, 공저, (2023, 교보문고), ‘하나님의 운동(Motus Dei)’, 공역(2024, 라비사북스), ‘밖에서 본 이슬람, (2)이슬람 이해하기’, (2024, 라비사북스, 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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