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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불법 국경 횡단 이유로 7년 형기 마친 미 선교사에게 서류발급 거부해 출국길 막아

▲ 중국의 존 차오(John Cao) 목사는 미얀마 선교여행을 갔다가 체포된 후 7년 동안 감옥에서 복역했다. 사진 : 유튜브채널 Caleb Parke 캡처

중국에서 활동하던 미국 선교사 존 차오(John Cao) 목사가 지난 2017년, 불법 국경 횡단 혐의로 체포돼 7년형을 선고받고 형기를 마쳤지만 여전히 구금상태에 있다고 미션네트워크가 최근 전했다.

미션네트워크에 따르면, 차오 목사는 중국 정부의 신분증과 여권 발급 거부로 수감을 마치고도 6개월째 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미국 순교자의소리(VOM)의 토드 네틀턴(Todd Nettleton)은 “중국에서는 병원 예약을 하거나 다른 도시로 가기 위해 기차를 타는 등 모든 일을 하려면 신분증이 필요하며, 경찰의 신분증 요구에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하면 체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틀턴은 “그는 7년간의 감옥 생활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와 아내를 만나고 싶어 하지만 중국 정부는 출국에 필요한 서류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며 “그는 감옥에서 풀려났지만 여러모로 여전히 포로 상태”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2017년에 처음으로 카오 목사를 표적으로 삼아, 그가 3년 동안 정기적으로 사역을 위해 다녔던 여행을 처벌 가능한 범죄로 몰았다.

네틀턴은 “매일 수백 명의 사람들이 국경을 오가는데 존 차오 목사는 불법적인 국경 월경 혐의로 체포돼 징역 7년 형을 선고 받았다.”며 “그리고 형기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차오 목사는 지속적인 감시를 받고 있으며 여러 차례 체포됐다. 이것은 기독교인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경한 입장을 보여주는 태도”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이 목사를 7년이나 구금한 이후에도 만족하지 않고 더 처벌하려고 한다.”며 “중국 관리들의 마음이 관대해져서 차오 목사가 집으로 돌아가는 데 필요한 서류 발급에 협조할 수 있게되도록” 기도를 요청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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