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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대외개방 확대…교회 핍박은 여전

기독교 신앙포기를 거부하고 마을을 쫓겨나고 있는 라오스 기독교인의 모습
“최근 지하교회 지도자와 기독청년 구속 등”

[GPN] 라오스가 최근 미국과 한국 등 외부 세계와 경제 외교 교류를 확대하고 있지만, 교회와 기독교인에 대한 탄압과 박해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라오스 당국은 10월초 한 지하교회 지도자를 구속한데 이어 기독청년 수십여명을 특별한 이유 없이 구속했다.

구속된 기독청년들 중 상당수는 곧바로 석방됐으나 일부는 외부와 차단된 상태에서 감기에 걸려 고열로 고통하고 있으며 하루 수백g에 지나지 않는 양식으로 하루하루 어렵게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라오스 정부가 2011년 간접선거로 치러지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기독교 및 자유로운 외국문화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려고 하는 조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라오스 정부는 그러나 경제개발을 위한 대외협력을 최근 활발하게 시도하고 있다. 1975년 공산정권 수립 이래 처음으로 최근 미국과 최고위급 접촉을 통해, 항공자유화 협정을 체결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 또 한국의 경제성장을 벤치마킹의 일환으로 농촌현대화 운동의 모델이 새마을운동 참관단을 한국에 파견하는 등 외국 투자유치와 경제개발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라오스는 베트남전 당시 미군을 도왔던 몽(Hmong)족에 대한 처형 및 강제송환, 실종 미군 문제로 오랜 세월 긴장상태를 유지해왔다. 현재 미국에는 25만여명의 몽족이 이주,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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