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버트 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더 이상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면, 그 무언가가 아닌 다른 것을 생각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포르노그래피를 더 이상 생각하지 않으려면 그것을 대체할 새로운 생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오래된 습관, 악한 죄를 버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습관, 거룩한 생각이 필요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언가에 관해 생각하지 않으려는 시도로는 절대로 그것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없다.
(You can never stop thinking about something by trying not to think about it.)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살전 4:3)
버려야 할 것, 버려야 할 생각은 음란입니다. 그러면 대체할 것은 무엇일까요?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살전 4:4)
포르노그래피를 피하려는 노력은 결국 아내를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대하고 사랑하는 노력과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런 말씀도 있습니다.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고전 7:2)
램버트 박사는 잠언 5장을 통해 성적으로 더러운 생각을 어떻게 배우자와 순결한 성적 관계로 전환할 것인지 설명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잠언 5장을 두 부분으로 나눕니다.
1. 유혹에서 협박으로: 음녀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며 내 명철에 네 귀를 기울여서 근신을 지키며 네 입술로 지식을 지키도록 하라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의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나중은 쑥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 같이 날카로우며 그의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의 걸음은 스올로 나아가나니 그는 생명의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며 자기 길이 든든하지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느니라 그런즉 아들들아 나에게 들으며 내 입의 말을 버리지 말고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 하라 그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 두렵건대 네 존영이 남에게 잃어버리게 되며 네 수한이 잔인한 자에게 빼앗기게 될까 하노라 두렵건대 타인이 네 재물로 충족하게 되며 네 수고한 것이 외인의 집에 있게 될까 하노라 두렵건대 마지막에 이르러 네 몸, 네 육체가 쇠약할 때에 네가 한탄하여 말하기를 내가 어찌하여 훈계를 싫어하며 내 마음이 꾸지람을 가벼이 여기고 내 선생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며 나를 가르치는 이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던고 많은 무리들이 모인 중에서 큰 악에 빠지게 되었노라 하게 될까 염려하노라(잠 5:1-14)
이 잠언을 기록한 솔로몬은 오늘날 포르노그래피에 현혹되지 않았지만, 여러 방법으로 성적 유혹을 받았던 사람으로, 이 기록을 통해 아들에게 “음녀”에 대해 경고하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금하신 여성에 대한 정욕을 갖지 말라고 책망합니다. 아주 강력한 어조로 말입니다.
하나님이 금하신 여성, “음녀”는 그 입술에서 꿀을 떨어뜨리고 입은 기름보다 미끄럽습니다. 매혹적이라는 것입니다. 결혼이라는 신뢰와 책임의 관계를 벗어나 순전히 즐길 수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속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관계를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 앞에 큰 악입니다. 그 유혹의 끝은 스올(죽음과 심판)이며 날카로운 칼이며, 사지이고, 생명의 평탄함을 얻지 못하는 삶입니다. 재물도, 육체도, 생명도 빼앗기는 망하는 삶입니다.
솔로몬은 그 유혹이 얼마나 무섭고 끈질긴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라고 경고합니다. 그 집 문에도 가까이하지 말고, 그에게서 멀리하라고 간곡히 권면합니다. 후회하지 말고 자기 말을 새겨들으라고 말합니다.
포르노그래피에 등장하는 여성이 이와 같은 유혹을 합니다. 매혹적이고 달콤합니다. 보고 즐기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속입니다. 아주 만족스러우며 해가 전혀 없는 일이라고 설득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재정이 낭비됩니다. 육신의 건강을 잃습니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집니다. 영적으로 죄에 물들어 병들어갑니다. 관계적으로 하나님과 수직적인 관계에 있어서도, 사람과의 수평적 관계에 있어서도 거룩하고 순결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문제를 갖습니다.
내 시간과 재물, 관계와 삶을 서서히 망치면서 결국 멸망의 길로 나를 끌고 들어갑니다. 더 자극적이고 더 매혹적인 죄를 과감하게 범하도록 권하면서 죄책감을 서서히 죽여갑니다. 그래서 삶에서 떼어낼 수 없도록 포르노그래피에 중독되게 합니다.
램버트 박사는 기독교 배경에서 자란 제이미에 대한 예를 들었습니다. 그는 포르노그래피에 중독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알리샤라는 여인과 결혼하게 되었는데, 연애할 때도 제이미는 알리샤에게 포르노그래피를 함께 보자고 권하였습니다. 그것이 불편했지만 알리샤는 제이미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그 요청에 응했습니다. 두 사람이 결혼하고 나서 제이미는 금방 알리샤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렸습니다. 지하실에 영화를 볼 수 있는 방을 마련하고 그곳에서 늦은 밤 퇴근하고 나면 내려와 포르노그래피를 늦게까지 즐겼습니다. 그러다 직장에 늦기도 했습니다. 아내와의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알리샤는 이런 결혼생활에서 탈출하고 싶었습니다. 제이미는 계속해서 방탕한 삶을 즐기며 아내와 두 딸에게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녀는 딸을 데리고 집을 나왔습니다.
제이미는 60대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그 지하실에서 삽니다. 아내와 딸들을 돌볼 생각이 없습니다. 자기 육체와 영혼이 망가진 것도 모릅니다. 자기 삶과 가족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것이 포르노그래피라는 사실도 모릅니다.
“음녀”는 반드시 피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적당한 수준으로 즐길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가까이 가지도 말아야 할 대상입니다. 그녀뿐만 아니라 그녀가 사는 집 문에서도 멀리 떨어져야 합니다. 접근금지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삶을 어디까지 끌고 들어가는지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그 길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포르노그래피의 거짓 속삭임에 속지 마십시오. 매혹적인 겉모습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제대로 경고를 마음에 새겨 넣으십시오. 후회하기 전에 말입니다.
2. 위험에서 기쁨으로: 사랑스런 아내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그 물이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과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잠 5:15-20)
솔로몬은 음녀에 대한 경고를 한 뒤, 이어서 사랑스런 아내에 관해 말합니다. 몇 가지 관찰할 수 있는 내용이 있는데요.
1) 결혼생활을 통해 누리는 친밀한 관계는 오직 아내에게 제한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솔로몬은 아내에 대하여 “네 우물”, “네 샘”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집 밖으로 넘치게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 물이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과 그것을 나누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이것은 배우자와 함께 나누는 성적 친밀감을 말합니다. 이것은 다른 그 어떤 사람과도 공유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오직 배우자에게만 제한된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아내를 즐거워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램버트 박사는 포르노그래피에 등장하는 여인이 얼마나 오랫동안 자기 커리어를 유지하는지, 다시 말해 얼마나 오래 그 일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합니다. 보통은 아주 짧습니다. 60-70세까지 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포르노그래피를 즐기는 이기적인 남성들이 주름이 있고 살이 처진 여인을 포용하며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배우자와의 사랑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기적으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젊어서 취한 아내를 그녀가 어떻게 변해가든 즐거워하는 사랑입니다. 주름이 생겨도 살이 처져도 아내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며, 아내의 품은 항상 나에게 만족을 줍니다. 그녀의 사랑은 항상 연모가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설계하신 남녀의 친밀함입니다. 결혼의 서약, 책임과 신뢰의 단단한 관계 안에서 누리는 정신적, 육체적 친밀함입니다. 이것을 “음녀”와 누릴 것이 아니라 사랑스런 “아내”와 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함께 낳고 기르며, 더 깊은 신뢰와 존경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친밀한 관계 속에서 삶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계, “배우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배우자”에게 제한된 축복입니다. 그것을 “음녀”에게 빼앗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배우자와 함께 인생에서 누리게 하신 기쁨은 참으로 크고 놀랍습니다. 우리에게 내리시는 풍성한 은혜입니다. 그 은혜를 충분히 누리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당신은
1) 당신의 배우자를 즐거워해야 합니다.
당신의 배우자가 사랑스러운 부분이 무엇인지, 어떤 영역에서 배우자가 참으로 존경스럽고 아름다운지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의 결혼 생활이 어렵고 힘들 때조차 배우자가 당신에게 어떤 기쁨을 주고 당신을 위해 어떤 희생적 사랑을 보이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훌륭한 아빠, 엄마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포르노그래피에 대한 유혹이 있을 때, 배우자에 대해 적어도 다섯 가지 묵상을 해보십시오. 하나님께 아내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채워달라고 구하십시오.
2) 당신의 에너지를 배우자와의 관계에 쏟아야 합니다.
음녀에 대한 생각, 음녀를 품고 기뻐하기 위한 노력을 피하고 배우자를 위한 마음과 배우자를 위한 섬김에 에너지를 쓰십시오. 배우자가 가장 기뻐하는 일들을 하십시오. 아내를 위해 침대 정리를 하거나 아침을 준비하거나 아이를 챙겨 학교에 데려다주는 일에 힘쓰십시오. 아내가 좋아하는 꽃을 사거나, 외식을 함께 하고, 아내가 위해 할 일을 하루에 세 가지 정도 정하여 시행하십시오. 나의 에너지를 포르노그래피에 쏟는 데 사용하지 말고 주님이 허락하신 아내를 사랑하는 일에 쓰게 해달라고 구하십시오.
3) 성적 에너지를 아내에게만 쏟아야 합니다.
램버트 박사는 꽃을 포함한 식물 전체를 사랑해야지, 꽃만 즐기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아내를 성적으로만 대할 것이 아니라 위에서 말하는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고 생각하고 섬기는 부분이 함께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만일 당신의 생각을 아내에 대한 생각으로 채우고, 당신의 에너지를 아내를 섬기기 위해 쏟으면, 자연스럽게 성적 에너지도 아내를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럴 때 진정 아내와의 성적 친밀함은 서로에게 깊고 풍성한 만족감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싱글일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램버트 박사는 먼저 결혼을 추구하라고 말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뜻대로 결혼하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는 이들이 있지만, 결혼은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의 도구이니 결혼을 방해하는 여러 장애물을 치우고 바른 우선순위를 가지고 결혼을 추구하라고 합니다.
또 그는 아직 결혼이 먼 청년의 경우, 결혼이 가리키는 실체, 즉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기억하며 포르노그래피를 이기라고 권면합니다. 에베소서 5장에 기록되어 있듯 결혼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도구입니다. 싱글은 그리스도에 대한 자기의 사랑으로 채워져 포르노그래피를 멀리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과 에너지를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고 섬기는 데 집중하십시오. 그분의 사랑과 그분과의 친밀한 관계를 추구하십시오. 그것이 포르노그래피를 이기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복음기도신문]
조정의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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