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7/5)
美 연방법원, 하와이 학교 ‘방과 후 성경클럽’ 허용
미국 연방 법원이 하와이 교육부와 6개의 개별 초등학교에 다른 클럽과 마찬가지로 어린이전도협회(CEF)의 방과 후 성경 클럽을 공립학교 캠퍼스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최근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이 지침은 CEF가 4개 지역 학군에서 학생 동아리의 운영을 막은 교육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지 몇 달 만에 내려졌다. CEF를 대리한 법률 그룹인 리버티 카운슬에 따르면, 이번 지침은 굿뉴스 클럽을 차별로부터 보호하고 학교 관계자들이 시설 사용 신청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도록 강제하는 조치이다. 리버티 카운슬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매트 스테이버는 “이번 판결은 어린이전도협회와 학부모, 하와이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큰 승리”라며 “미국 대법원은 공립학교가 학교 시설 사용과 관련하여 기독교적 관점을 차별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고 지적했다.
시에라리온, 미성년 아동 결혼 금지법 시행
서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에서 ‘미성년 아동 결혼’을 금지하는 법률이 만들어졌다고 뉴시스가 3일 전했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2일 밤 ‘미성년 아동 결혼’을 금지하는 법률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시에라리온에서는 신부의 약 3분의 1이 아동이지만, 이번에 통과된 법은 18세 미만의 소녀를 결혼시키는 것을 형사 범죄로 처벌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징역 15년 형에 처해지거나 4000달러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 또 양쪽 모두 벌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같은 아동 결혼에 증인 역할을 한 사람도 징역형이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비오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엑스에 “우리 시에라리온의 미래는 여성이라고 언제나 믿어 왔다”며 “지금과 장래의 소녀들은 보호받고 동등하며 권리가 주어지는 시에라리온에서 번영할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해외 거주 중국인들, 살해 폭행 사건 잇따라
해외에서 근무하거나 출장, 유학 중인 중국인들이 살해 폭행 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뉴시스가 4일 AF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지난달 2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한 시내버스에서 16세 중국인 남자 유학생이 금속 막대를 든 40대 중년 여성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클랜드 주재 중국 영사관은 현지 경찰에 인종적 동기에 의한 중국인 청소년에 대한 공격을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북동부 지역 이투리주의 광산에서도 민병대의 공격으로 최소 4명의 중국인이 사망했다. 매체 소식통은 유목민 헤마족에 대항해 농업민 렌두족의 이익을 지키려는 민병대 코데코의 소행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투리주에서 광산 현장이나 광산을 오가는 수송 차량에 대한 공격은 흔한 일이라고 전했다.
베트남, 10억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대만인 체포
베트남에서 200억 동대(78만 5800달러) 규모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대만인이 현지 공안당국에 체포됐다고 인사이드비나가 3일 전했다. 중부 꽝남성 공안국은 국가 간 자금 불법거래 혐의로 최근 40대 대만 남성 S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S 씨의 도박사이트는 복권 당첨결과와 축구경기, 온라인게임 등 다양한 종목을 두고 있었으며, 하루평균 200억 동이 넘는 판돈이 오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결제를 위해 수많은 은행계좌와 전자지갑을 동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안당국은 “S 씨의 금융거래 내역 추적결과 입금액은 8750억 동(3084만 달러)으로 드러났으며 이중 대부분은 바이낸스(Binance), OKK, 비트겟(Bitget) 등의 국제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외국으로 밀반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인구 90% 피란민 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 발발 이후 전체 인구의 90%가 피란민이 됐다고 연합뉴스가 4일, 가디언을 인용해 전했다. 안드레아 데 도메니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국장은 “가자지구 주민 10명 중 9명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소 한 차례, 최대 10번까지 피란을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OCHA가 추정한 현재 가자지구 내 피란민은 약 190만 명이다. 도메니코 국장은 “이전까지는 피란민을 약 170만 명으로 추정했으나 (지난 5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공격으로 피란민이 추가로 더 발생했다”며 그 후로 가자지구 북부에서도 이스라엘군의 군사 작전이 이어져 피란민이 190만 명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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