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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사람은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에 감사해야”

▲ 북한에 문이 열리면 1년 이상 북한에 들어가 선교하기로 헌신한 140여 명의 기도자들이 강단 앞으로 나와서 주님 앞에 헌신과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에스더기도운동 제공

복음통일 컨퍼런스 셋째날, 동족구원을 위한 금식기도 이어가

2024년 7월 1일부터 5일까지 파주 오산리 최자실기념 금식기도원에서 열리는 제32차 복음통일 컨퍼런스가 셋째 날을 맞이했다. 셋째 날은 동족구원을 위한 더욱 간절한 기도를 위해 금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첫번째 강의에는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I&S)가 ‘하나님 왕국의 군대여! 대적들과 싸워 승리하라!’(마 6:33)는 제목으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군대로 부름 받았고, 먼저 기도의 파수꾼으로 부름 받았다. 하늘의 전략을 제시하는 파수꾼으로 부르셨다”며 “하나님이 우리의 군대장관이시기 때문에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공격하는 대적들과 싸워 승리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영환 원로목사(대전 한밭교회)는 ‘금식과 치유’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이 기뻐하는 금식을 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역사하신다.”며 “오늘 하루 금식이지만 이 복이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 금식하는 모두에게 내리게 해달라고” 축복하며 기도했다.

또한 이날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는 ‘얍복강에서, 압록강으로!’라는 제목으로 “야곱과 에서가 원래 하나였듯이 남과 북도 하나였다. 야곱은 인간적인 꾀를 부리면서 살아왔지만 형 에서를 만나기 전에 심히 두려워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얍복강에 남아 홀로 씨름했다”면서 “복음통일의 열쇠는 하나님의 축복과 개입에 있다.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할 때 에서와 하나 되었듯이 야곱처럼 심히 두렵고 답답한 상황일지라도 교회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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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민 박복순 전도사(옥토밭교회)가 간증하고 있다. 사진: 에스더기도운동 제공

탈북민 박복순 전도사, “태어난 순간부터 자유롭게 말하고, 예배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

이어 탈북민 박복순 전도사(옥토밭교회)가 간증을 통해 “김일성은 하나님의 이름을 도둑질 한 자이고 북한정권은 김일성만을 위한 사이비 독재정권이다. 북한주민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만들어 북한 땅이 아모스 선지자가 말한 저주 가운데 빠지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한 사람은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에 감사해야 한다. 태어난 순간부터 자유롭게 말할 수 있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고 자유롭게 볼 수 있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고 찬양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미주통일광장기도회 디렉터인 이중인 선교사는 ‘임박한 복음통일을 깨어 기도로 맞이하자’는 제목으로 “복음통일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으로 예수 십자가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믿는 것”이라면서 “북한 사람들이 굶어 죽는 것이 불쌍한 것이 아니라 진정 불쌍한 것은 복음 듣지 못하고 영원한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오물풍선 투하로 대북 확성기 재개, 장마당 세대의 빈번한 폭동, 반체제의 새조선 등장, 집단탈출 막기 위한 장벽과 지뢰 매설, 김정은 우상화 작업, 북한 땅에서 복음 확산, 탈북민 교회의 성장 등이 김정은의 때가 다 되었음을 보여준다”며 “임박한 복음통일을 바라보며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기도로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동완 교수, “북한은 지금 멸망 직전의 동독 상황 닮은꼴”

이날 마지막 메신저인 강동완 교수(동아대)는 ‘북한이 흔들리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의 제목으로 “북한은 북조선 인민들만 수령복, 태양복, 장군복을 누리며 살기 때문에 이러한 복들이 없는 남조선 인민들은 불쌍하다고 세뇌시킨다”며 “김정은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장마당 세대가 사상적으로 변화하는 것과 외부정보가 유입되어 확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북한은 지금 멸망 직전의 동독 상황을 닮아가고 있다. 동독은 두 개의 독일을 주장하며 ‘접경’ 대신 ‘국경’ 용어 사용했고 주민의 탈주를 막기 위해 철조망과 자동발사 소총을 설치했다”면서 “북한도 남한을 동족으로 생각하지 않고 적대국으로 여기고, 주민의 탈주를 막기 위해 철조망과 지뢰를 설치했다. 동독과 같은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그간 기도해 온 결과이며 가장 결정적 증거는 지금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는 바로 여러분”이라고 전했다.

이날 이용희 교수는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한 7가지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를 인도했다.

1. 북한에 억류된 남한 선교사 3명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적자 6명,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고현철, 김원호, 함진우 모두 애타게 기다리는 한국교회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해주옵소서

2. 정치범 수용소가 폐쇄됨으로 갇혀있는 북한 주민들과 성도들이 모두 풀려나게 하소서

3. 세계 10대 종교로 선정된 북한의 김일성 주체사상과 김일성 일가 우상화 신격화 체제와 북한의 3대 세습 독재가 속히 종식되게 하옵소서

4. 북한전역에 있는 4만 개가 넘는 김일성 일가 동상들과 집집마다 걸려있는 초상화들이 모두 철거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전국민적인 김일성 일가 우상 숭배의 죄악이 사라지게 하옵소서

5. 북한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국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며, 국민들의 민생과 의식주를 우선적으로 보살피는 올바른 지도자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6. 북한 주민들에게 예배와 전도와 선교의 자유가 주어짐으로 북한 동포들이 자유롭게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하시고, 북한 땅 방방곡곡에 복음이 전파되게 하소서. 더 나아가 북한 동포들이 땅끝까지 복음 증거하는 선교하는 백성 되게 하소서

7. 북한 동포들이 자유롭게 예수님 믿을 수 있는 복음통일 될 때까지 그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시고, 주님께서 친히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 주옵소서

한편, 이날 성회에는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의 큰형 김정삼 대표도 함께 참석해 간절히 기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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