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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전자칩 내장 신분증 도입해 기독교 탄압

사진 : Unsplash의 Oziel-gomez

튀르키예 정부가 전자칩이 내장된 신분증을 도입해 수니 이슬람을 우대하고 기독교를 탄압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크로스워크닷컴이 11일 전했다.

이 신분증에는 여러 정보가 포함돼 있으며, 그 중 하나는 개인의 종교적 신념이다. 종교는 신분증의 외부에 표기되지는 않지만, 신분증 칩 내부에 수록된다.

고용주 및 정부의 정보 접근 가능

기독교 박해 감시 단체 오픈도어 선교회(Open Doors)에 따르면, 고용주와 튀르키예 정부 관계자는 칩 내부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기독교인들을 차별할 수 있다. 튀르키예 정부는 공식적으로 국교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기독교인이거나 이슬람 이외의 종교를 믿는 사람을 문화적으로 국가에 충성심이 없는 사람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기독교인임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친척과 지역사회로부터 기독교를 포기하라는 강압을 경험한다. 정부는 일반적으로 기독교인을 차별하는 고용주를 처벌하지 않는다.

또한 정부는 일반적으로 개신교 선교사들을 상대로 정치적 무기로 사용하는 N82 및 G87이라는 코드로 구분하고 있다.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에 따르면 N82 코드는 튀르키예 입국 금지자에게 부여되며 , G87은 정부가 “일반 안전에 대한 위험”하다고 분류하는 사람들을 추방하는 데 사용된다.

미국 USCIRF, 튀르키예를 특별 감시 대상국 지정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의 2024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와 관용 부족으로 인해 튀르키예를 국무부의 특별 감시 대상국(SWL)으로 선정했다.

USCIRF 의장인 아브라함 쿠퍼(Abraham Cooper)는 “국제종교자유법(IRFA)이 통과된 지 25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지역사회에서 종교나 신념을 자유롭게 드러낼 수 없다. 연례 보고서에서 강조된 바와 같이 USCIRF는 많은 국가의 상황 악화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대통령, 국무장관, 의회가 올해 보고서의 권고 사항을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USCIRF가 설립된 지 25년이 지난 지금 “종교 또는 신념의 자유를 증진하는 것을 미국 외교 정책의 핵심 원칙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USCIRF의 독립적이고 초당파적 정신은 해외의 종교 자유에 대한 위협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연례 보고서에 포함된 특정 문제에 대한 이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원들은 모든 사람의 종교 자유를 증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수니파 이슬람(Suni Islam)을 우대하고 기독교를 탄압하는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조치에는 기독교인들의 예배 장소나 기독교 학교를 열지 못하게 하는 것, 벌금 부과, 투옥, 폭력 등이 포함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터키를 감시대상 국가로 지정하는 복잡한 요인 중 하나로 튀르키예가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전자칩 신분증 사용 국가들

현재 다른 여러 국가에서도 전자칩이 내장된 신분증을 사용하고 있다. 유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유피디아에 따르면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는 현재 전자칩 및 비접촉식 NFC(근거리 무선 통신) 마이크로칩이 내장된 생체인식 신분증을 사용하고 있다.

스웨덴은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NPR)에 따르면 스웨덴은 손에 작은 마이크로칩을 피부 아래에 이식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했다. 이 마이크로칩은 쌀알 만한 크기로 비상 연락처, 소셜 미디어 프로필, 여행용 전자 항공권 및 기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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