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의 나입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이 자국의 폭력 갱단을 제거한 후, 국가가 안전하게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 기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스탠드에 따르면,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5일, 폭스뉴스 ‘터커 칼슨 투나잇’의 진행자인 터커 칼슨(Tucker Carlson)과의 인터뷰에서 MS-13 갱단의 사탄 숭배 관행, 서방 세계가 직면한 ‘영적 전쟁’, 엘살바도르 행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이 높은 나라에서 서반구에서 두 번째로 안전한 나라로 탈바꿈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MS-13으로 더 잘 알려진 국제 갱단 마라 살바트루차에 대해 “그들은 사탄 숭배 조직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며 “처음에는 몇몇 청소년들이 해를 끼치고, 폭행하고, 자신들의 영역을 장악하고, 마약을 판매하는 등 나쁘지만 범죄는 아닌 일들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직이 성장하면서 그들은 사탄 숭배자가 됐다. 그들은 사탄 의식을 행하기 시작했다.”며 “언제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문서로 잘 기록돼 있다. 이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제단까지 발견했다. 그들은 사탄 숭배 조직이 됐다”고 설명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감옥에 갇힌 전 MS-13 회원과의 인터뷰를 회상했다. 전직 갱 단원은 사탄의 아동 희생 의식에 대해 말했다. 그는 너무 많은 사람을 죽여 희생자 수를 셀 수 없을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갱 단원은 다른 MS-13 멤버들을 만나러 갔다가 그들이 아기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왜 우리가 그 아기를 죽이려고 하냐?”고 물었고 “짐승이 아기를 달라고 했으니 아기를 줘야 한다”는 답을 들었다.
갱단 전쟁을 승리로 이끈 ‘기도’
부켈레 대통령은 2019년 대통령에 당선된 후, 엘살바도르의 범죄, 특히 살인율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영토 통제 계획’을 시행했다. MS-13은 부켈레 행정부의 주요 목표 중 하나였다.
2022년 3월, 정부의 법 집행 강화 노력에 대응하여 갱단원들은 주말 동안 거의 90명을 살해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갱단이 우리를 공격하기 시작했을 때 기본적으로 3일 동안 87명을 살해했는데, 인구 600만 명의 나라에서 이는 미친 짓”이라며 “이는 미국에서 3일 동안 5000건의 살인이 일어난 것과 같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국가가 갱단을 공격할 때, 국가의 의도는 누구를 죽이거나 해치는 것이 아니라 갱단 구성원들뿐이다. 그래서 7만 명의 목표가 있었다. 하지만 갱단은 전체 600만 명의 시민들을 잠재적 목표로 삼고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이후 전국적인 갱단 단속을 강화했으며, 엘살바도르 의회의 ‘예외 상태’ 선언에 의해 강화됐다. 이로 인해 결사권과 변호인의 권리를 정지하고 기소 없이 구금할 수 있는 시간이 연장됐다. 그 해 말까지 엘살바도르의 살인율은 60% 가까이 급감했으며, 올해 현재 8만 명에 가까운 갱단 용의자가 체포됐다.
부켈레 대통령은 “영적 전쟁과 물리적 전쟁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며 “우리가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것은 영적 전쟁에서 승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성공적인 갱단 단속을 ‘기적’이라고 표현하며, 그 성공을 기도의 힘으로 돌렸다.
그는 “공식적인 작전과 실제 작전이 있다.”며 “공식적인 작전은 단계로 구성된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첫 번째 단계를 실행하고 다음 단계를 실행하고 그 다음 단계를 실행했다. 그러자 갱단이 반격하기 시작했고, 모든 것을 한꺼번에 실행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 공식에 따라 엘살바도르 군대의 규모를 늘리고 군인들이 갱단과 싸울 수 있도록 무장을 갖추고 적절한 훈련을 받았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공식적인 작전은 기도였다고 말했다. 부켈레는 갱단 단속을 시작할 때 내각과 정부 관리들에게 “우리는 지금 불가능한 임무를 맡고 있으니 기도하자”고 말했다며 지혜와 승리, 국민 보호를 위해 매일 기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기적”이라며 “그들은 사탄 숭배자들이었기 때문에 국가와의 싸움에서 어떠한 경쟁 우위도 제공하지 않았다. 그것이 일을 더 쉽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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