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만 명 규모의 성도를 보유한 서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 연회(Côte d’Ivoire Conference)가 동성 결혼과 동성애 성직자를 받아들이는 문제에 반발, 연합감리교(UMC)를 떠나기로 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코트디부아르 연회는 교단 장정에서 동성 결합의 축복과 동성연애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안수 금지 규정을 삭제하기로 한 교단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어 이번 주 초 투표를 통해 연합감리교(UMC)를 떠나기로 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
감리교 뉴스(UM News)에 따르면, 약 백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이 연회는 전 세계 교단 내에서 가장 큰 지역 기관 중 하나였다. UMC 내 발전을 감시하는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종교 및 민주주의 연구소의 마크 툴리 회장은 CP에 “코트디부아르 감리교인들이 미국 교회와의 관계보다 정통성을 우선시하는 것이 놀랍다”라고 말했다.
마크 툴리 회장은 “이 연회가 최근 출범한 보수 교단인 세계감리교회(GMC, Global Methodist Church)에 가입하는 대신, 2004년 이전에 독립적이었던 예전의 지위를 선호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아프리카 내 연회가 UMC에서 탈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대부분의 아프리카인들은 자유화된 미국의 기준을 준수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떠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성애 지지하는 미국 기준 동의 못하는 아프리카 감리교 추가 탈퇴할 수도
CP는 논평을 위해 연합감리교회에 연락했으나 대변인은 보도 시간까지 메시지를 회신하지 않았다.
지난 수십 년 동안 UMC는 장정에서 동성애 커플의 축복, 동성애자의 안수, LGBT 옹호 단체의 자금 지원을 금지하는 문구를 삭제할지 여부를 놓고 분열적인 논쟁에 휩싸였다. 끝이 없는 논쟁과 UMC 내의 많은 자유주의 지도자들이 규칙을 따르거나 시행하기를 거부함에 따라 지난 몇 년 동안 약 7500개의 보수적인 교회들이 교단에서 탈퇴했다. 떠나는 교회의 대부분은 2022년에 출범한 UMC에 대한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대안인 세계감리교회(GMC)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 [크리스찬타임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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