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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K 칼럼] 그리스도로 충분한 기독교(5): 하나님 말씀의 충분성, 2부

사진: Unsplash의 Cathy Mü

다윗은 시편 19편 7~14절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의 충분함에 대해서 확고한 증거를 보여 주고 있다. 오늘은 바울이 강조한 하나님 말씀의 여섯 가지 충분성 중 첫 세 가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성경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생시킨다

첫 번째 진술에서(시편 19:7) 그는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생시키려”라고 말했다. “율법”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토라’인데 이는 성경의 교훈적인 본질을 강조하는 말이다.

“완전”하다고 번역된 히브리 단어는 ‘모두 갖춘’. ‘완성된’, 또는 ‘충분한’ 등을 뜻한다. 이 단어는 어떤 문제의 모든 측면을 다 다룰 만큼 포괄적인 개념을 담고 있다. 성경은 포괄적이며, 한 사람의 영적인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구체화한다. 다윗은 사람은 불완전하고 부족하고 결점이 많은 존재라는 것을 암묵적으로 대조해서 말하고 있다.

다윗은 하나님의 완전한 율법은 사람들의 “영혼을 소성”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했다(시편 19:7). “소성” 시킨다는 말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회심시키는”, “되살리는” 또는 “새롭게 하는” 등의 의미로 전달할 수 있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 단어의 동의어는 “변형시키는”(transforming)이다. “영혼”이라는 단어(히브리 단어, nephesh)는 한 사람의 인격, 자아, 또는 마음을 가리킨다. 이 단어는 구약에서 전부 그런 식으로 번역된다. 이 단어의 핵심은 내적 인간, 전인, 실제의 나 자신이다.

다윗의 말을 바꾸어 말하면, 성경은 강력하고 포괄적이어서 한 사람 전체를 회심시키거나 변화시켜 그 사람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구원을 통해 형편없이 망가진 인생조차도 회복시키기에 충분하다. 이는 다윗이 자신의 삶을 통하여 충분히 증명한 사실이기도 하다.

성경은 믿을 수 있고, 지혜를 제공한다

다윗은 성경으로 충분하다는 것의 범위를 더욱 확대하면서 시편 19편 7절에서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여기서 “증거”라는 말은 성경을 신적인 증언으로 일컫는 말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지에 대한 하나님의 확실한 증거다. “확실”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증거가 흔들림 없고 확고부동하며 틀림없고 신뢰할 수 있으며 신뢰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이 증거는 우리의 삶과 영원한 운명의 바탕으로 삼을 기초를 제공해 준다.

하나님의 확실한 말씀은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한다(시편 19:7). “우둔한”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열린 문”이라는 의미가 있는 한 표현에서 파생되었다. 이 단어는 언제 거짓되거나 불순한 가르침에 대해 자신이 언제 자신의 마음을 닫아야 할지 모르는 순진한 마음의 이미지를 상기시킨다. 그는 분별력이 없고 무지하며 속기 쉬운 사람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그런 사람을 지혜롭게 한다. “지혜롭다”는 말은 단지 어떤 사실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경건한 삶을 사는 데 능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 사람은 성경에 순종하여 자신의 상황에 적용하는 법을 아는 사람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런 분별력이 없는 우둔한 사람을 인생의 모든 문제에 능수능란한 사람으로 만든다. 이러한 지혜는 또한 실제로는 미련하기 짝이 없는 인간의 지혜와 대비되는 지혜이다(고전 1:20).

성경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한다

다윗은 성경의 충분성에 대한 세 번째 진술을 덧붙인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기서 “교훈”이란 훌륭한 성품과 행실을 위한 신적인 원리와 지침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셨고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아시기 때문에 경건한 생활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원리를 성경 속에 담아 두셨다.

다윗은 말하기를 하나님의 교훈은 “정직”하다고 했다. 이 단어는 단순히 그릇된 것과 대비되는 옳은 것을 의미한다기보다는 누군가에게 참된 길을 보여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경의 진리는 인생의 어려운 미로를 헤쳐 나갈 바른길을 제시해 준다. 그것은 놀라운 확신이다. 오늘날에는 너무 많은 사람이 방향 감각과 목적의식이 없이 고통과 낙심에 빠져 있다. 많은 사람이 잘못된 원천에서 해답을 찾는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길에 빛이 될 뿐만이 아니라(시 119:105), 우리 갈 길을 제시해 준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인생의 바른길로 인도해 주기 때문에 큰 기쁨을 가져다준다. 만일 당신이 의기소침해 있고, 불안 속에 있고, 두려움이나 의심 속에 빠져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 결과인 기쁨을 누리는 법을 배우라. 자기 존중이나 자기 성취 같은 방종한 목표에 의지하지 말라. 하나님의 진리에 집중하라. 그 속에서 참되고 지속적인 기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 다른 모든 원천은 피상적이고 일시적이다.

하나님 말씀의 충분성은 놀라운 일이다. 그것은 완전하고 부족함이 없고, 진실하며, 생산적인 삶을 향한 길을 세워 놓고 있다. 그렇게 하여 그것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으로 바꾸어 주고, 매 순간 우리에게 지혜를 주며, 영원한 즐거움으로 우리를 채워 준다. 신적 지혜의 원천을 제쳐 두고 무력하고 부족한 사람의 지혜를 따르는 것은 얼마나 큰 비극인가?

다음에는 성경의 충분성과 하나님의 말씀의 달콤한 향기에 대한 나머지 세 가지를 살펴볼 것이다. [복음기도신문]

존 맥아더(John MacArthur) | 그레이스투코리아 칼럼니스트

원문 : https://www.gty.org/library/blog/B140912

GTK칼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성경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와 GTK 협력 목회자와 성도들이 기고하는 커뮤니티인 Grace to Korea(gracetokorea.org)의 콘텐츠로, 본지와 협약을 맺어 게재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GTK 칼럼] 그리스도로 충분한 기독교(4): 하나님 말씀의 충분성,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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