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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기독교인, 신앙 이유로 박해 받아… ICC, MBB 신자들 지원

▲ 소말리아의 한 마을. 사진: Unsplash의 Ismail Salad Osman Hajji dirir

소말리아의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이유로 박해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이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제공하고 있다.

ICC에 따르면, 할리마(Halima)와 그녀의 자녀인 사흐라(Sahra), 아흐메드(Ahmed), 야시르(Yasir)는 몸바사에서 여러 경로로 박해를 받고 있는 소말리아 기독 공동체의 일원이다.

할리마는 2012년에 기독교인이 된 후 5년 동안 자신의 신앙을 비밀로 지켰다. 2017년 세례를 받은 후 남편 오스만(Osman)과 다른 가족들은 그녀가 이슬람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스만은 할리마와 이혼했고, 할리마는 아이들과 함께 몸바사의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다.

조심스럽게 살아왔지만 할리마는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이 드러나, 이전 지역사회와 지역 당국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 2023년 5월에는 무슬림들이 두 차례에 걸쳐 할리마의 집을 습격하려고 했지만, 침입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이들은 할리마가 무슬림들을 타락시킨다고 비난하며 그녀를 ‘기독교 십자군’이라고 불렀다. 또한 지역 무슬림 경찰관들은 할리마의 자녀들이 야간 갱단에 연루되어 있다고 거짓으로 고발했다.

실직과 지속적인 괴롭힘, 전남편의 보복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할리마는 자녀들을 부양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올해 초에는 학비를 내지 못해 자녀들이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할리마의 유일한 소망은 아이들을 다시 학교에 등록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이에 ICC는 2023년 10월에 할리마의 소식을 알게 되어 그녀가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는 데 필요한 재정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할리마는 “아이들은 올해 학교를 계속 다닐 희망이 없었다”며 “작년 내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애썼지만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 하나님을 신뢰했고, 주님은 결국 나를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ICC는 무슬림 배경 신자(MBB)를 위한 두 가지 프로젝트와 할리마의 아이들을 위한 세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아이들은 모두 학교에 다니게 됐으며 필요한 모든 비용을 납부할 수 있었다.

이에 할리마는 “지하 기독교인으로서 우리의 처지를 이해해 주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ICC는 어떤 상황에서도 그리스도의 몸을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기뻐했다.

할리마는 소말리아에서 핍박을 받고 있는 지하 신자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 달라면서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더 많은 소말리아 무슬림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전 세계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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