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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이슬람 세력 분쟁 13년… 기독교인들 큰 고통 겪어

▲ 전쟁으로 피폐해진 시리아 내부에 대한 접근이 거의 불가능함 사진 : 유튜브 채널 CBC News: The National 캡처

시리아에서 이슬람 세력에 의한 13년간의 분쟁으로 기독교인들은 큰 고통을 겪어왔다. 특히 이슬람 무장세력 아이시스(ISIS, 이슬람국가)와 알카에다 같은 테러 단체의 공격은 시리아의 신자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지난 13년 동안 시리아의 분쟁과 질서 붕괴로 인해 시리아의 기독교인 대다수가 시리아를 떠났다. 이들리브의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과 같이 여전히 알카에다 연계 단체의 통제 하에 있는 시리아 지역에서는 기독교 공동체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분쟁 속에서도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이타적 희생으로 그 땅을 섬기고 있다며,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이 2016년 희생됐던 파디(Fadi)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낙천적이고 신앙심이 강한 활기찬 대학생이었던 파디(Fadi)는 주일학교 리더로 봉사하며 교회 미디어 팀에서 섬겼다.

분쟁이 지역을 휩쓸고 폭력이 거리를 황폐화시키자 파디는 다른 많은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무장 세력의 위험 증가로 인해 대학에 진학할 수 없게 됐다. 혼란 속에서도 그는 주일학교에서 청소년들을 지도하고 자신의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처한 현실을 세상에 알렸다.

사명감과 신앙심에 이끌려 파디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슬람 무장세력 아이시스와 알카에다 같은 단체가 저지른 잔혹 행위를 폭로했다.

그는 납치, 처형,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 등 이들의 극악무도한 행위를 두려움 없이 기록했다.

파디는 자신의 외딴 마을로 피해 있으면 보복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필요한 약을 구하기 위해 이웃 마을로 일상적인 여행을 가던 중 이슬람 무장 세력의 무자비한 공격으로 희생됐다. 그의 가족은 고문으로 훼손된 파디의 시신을 인계 받았다.

이에 매체는 “파디의 이타적인 희생은 인류를 향한 사랑으로 자신의 목숨을 버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떠올리게 한다.”며 “파디는 그리스도의 말씀의 진리를 몸소 실천했다.”고 전했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 15:12~14)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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