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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성인 3%·청소년 2%… 마약류 불법 사용 경험 외 (4/13)

▲ 날로 교묘해지는 마약 범죄. 사진: 유튜브 채널 YTN 캡처

오늘의 한반도 (4/13)

성인 3%·청소년 2%… 마약류 불법 사용 경험

우리나라 국민의 성인 100명 중 3명, 청소년 100명 중 2명이 마약류 불법 사용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우리나라 국민들의 마약류에 대한 인식 수준과 마약류 사용에 대한 동기·지식 수준 등을 조사한 ‘2023년 마약류 폐해인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 가지 이상 마약류 물질을 사용해 봤다고 응답한 성인은 3.1%, 청소년은 2.6%로 나타났다. 성인과 청소년 모두 대마초(성인 95%, 청소년 90.2%)·코카인(93.7%, 90.2%)등의 마약류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또 주변 사람들 중 대마초 사용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4.7%, 청소년은 3.8%였고, 향정신성약물을 사용할 것 같다고 응답한 성인은 11.5%, 청소년은 16.1%였다. 성인의 89.7%, 청소년의 84%는 인터넷 사이트·SNS·지인 소개 등 경로를 통해 마약류를 구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국교회, 첫 이단 규정 표준 기준안 제시

기독교 정통교리를 왜곡하거나 자의적인 해석으로 제기되는 이단 논란에 대해 객관적으로 분별할 수 있는 ‘이단 규정 표준 기준안’이 제시됐다고 12일 국민일보가 전했다. 한국교회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 성희찬 목사)는 11일 서울 서초구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고신 총회회관에서 모임을 열고 안건으로 올라온 ‘한국교회 이단 공동 표준안 발표 및 방안의 건’을 결의했다. 기준안을 제시한 유영권 예장합신 이단대책위원장은 “이단 규정 기준안은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을 기준으로 다른 교단의 장정과 헌법, 교리 등을 참고해 만들었다”면서 “각 교단 이대위 내부 논의를 거친 뒤 구체적인 항목을 모아 보완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각 교단 총회에 보고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서 北인권 행사 개최… 北인권 실상 알리고 개선 방안 논의

독일에서 북한 인권 실상을 알리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북한 인권 행사가 연이어 열릴 예정이라고 미국의소리방송이 11일 보도했다. 독일의 비영리 정책연구기관인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과 주함부르크 한국 총영사관, 독한재단이 15일 ‘함부르크 북한인권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나우만 재단은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국가 중 하나라서 우리는 현지 주민들의 심각한 상황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폐쇄된 북한에 대한 다양한 통찰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사 관계자는 “독일은 북한과 수교국이자 인도주의 지원을 해온 나라로 주민들의 인권 증진에도 기여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옛 서독의 수도였던 본에서는 오는 6월 북한인권 관련 ‘제4회 본 자유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주민들, 김정은 군시찰 밥상 사진 보고 선전용이라고 비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 시찰 보도 이후 주민들 속에서 노골적인 비난이 제기되면서 보위 기관이 단속에 나섰다고 데일리NK가 12일 전했다. 김 위원장이 류경수105탱크부대를 시찰할 때 군부대 밥상에 쌀밥과 고기, 빨간 국물, 신선한 채소, 과일이 올랐는데 이를 사진으로 본 주민들은 선전용이라며 비난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주민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사기백단이다”, “우리가 원하는 바는 하나도 이뤄지지 않아 더 이상 감흥이 없다”며 노골적으로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난이 이어지자 보위부는 1일 모든 기관·기업소, 단체, 인민반을 통해 이번 원수님 시찰에 대해 비난하는 주민들을 무겁게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를 내렸다.

北 양강도 주민들, 식량난에 언감자 이삭줍기

북한 양강도 농민들의 식량난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먹을 게 없어 출근을 못 하는 것은 물론 어린 아이들까지 언감자 이삭줍기에 나서고 있다고 11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농민들이 식량난을 겪는 이유에 대해 소식통은 “1년 치 식량으로 감자 648kg은 턱없이 부족한 양인데, 국가가 농민들에게 실제로 준 감자는 200kg로 이 양으로는 두 달 보름밖에 견디지 못한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오전 10시 경이면 지난해 감자를 심었던 농장 밭들에 사람들이 몰려오는데 어린아이들도 호미로 땅을 열심히 뒤진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감자는 말려서 가루를 내어 국수나 떡을 해 먹을 수 있다”며 “요즘 양강도의 농촌들은 먹을 것이 없어 농민들이 출근도 못 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지난해 농사가 잘되었지만 양강도의 농민들은 현물 분배를 제대로 받지 못해 온 가족이 굶는데도 돈주들은 매일 빚을 독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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