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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시민 단체들, 풀라니 무장 세력 테러리스트 지정 촉구

▲ 나이지리의 한 마을. 사진: Unsplash의Sage David

나이지리아 고원 지대에 위치한 보코스 지방 정부 지역 주민들은 10년 넘게 이슬람 무장세력인 풀라니족의 지속적인 폭력 공격과 유혈 사태로 고통받고 있다. 이러한 공격으로 인해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수많은 주택, 사업체, 농장, 교회 건물이 파괴됐다.

이에 나이지리아의 시민 단체들이 풀라니 무장세력을 테러리스트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터내셔널크리스천컨선(ICC)에 따르면, 보코스의 젊은이들을 대표하는 단체인 보코스 문화개발위원회(BCDC) 대표는 최근 이러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풀라니 무장 세력을 테러리스트로 지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코스의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폭력 피해자에 대한 정의를 실현할 것을 촉구했다.

파마섬 푸당(Farmasum Fuddang) BCDC 대표는 “지난 11년 동안 우리 국민에 대한 무분별한 폭력으로 인해 보코스에서 최소 10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기록됐다”며 “30개 이상의 지역 사회가 점령되어 출입 금지 구역으로 변했다. 또한 토지 강탈자들의 파괴적인 가축 방목으로 인해 수천 에이커의 농작물을 잃었다. 그러나 어떤 범죄자도 기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에는 4월 2일, 보코스 정부 본부 근처에 위치한 은주쿠델 마을과 부투라 우르 마을에서 무장 이슬람 풀라니족 공격자들이 최소 8명을 살해했다. 부활절 직후에 발생한 이번 공격은 지난 성탄절에 200명 이상의 목숨을 잃은 공격 이후 불과 몇 달 만에 발생한 것이다.

BCDC는 이번 공격이 농부와 목축업자 간의 충돌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한 “토지 강탈자 퇴거, 공개 방목 중단, 지역사회 보호를 우선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BCDC는 정부 당국과 인도주의 단체가 신속히 개입하여 이재민들에게 안전과 지원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성명은 극단적인 이슬람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칼리프(이슬람 국가)를 세우려는 테러리스트들의 종교적 청산과, 토지 강탈 의도가 확인 된 이번 사건에 반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BCDC는 보코스 지역사회의 사회적, 문화적 복지를 증진하고 모든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헌신하는 젊은 전문가와 인권 활동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문제 해결을 위한 건설적인 조치를 취함으로써 이 지역의 평화를 회복하고 더 이상의 유혈 사태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올해 초, 고원 지대에 기반을 둔 또 다른 단체인 베롬 청년 몰더 협회(Berom Youth Moulders Association)도 연방 정부에 풀라니족 무장 세력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할 것을 촉구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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