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의 성경 번역가들이 무력 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난민이 된 상황에서도 성경 번역을 이어가며 고향으로 돌아온 난민들이 그리스도를 알 수 있도록 기도와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12일 미션네트워크가 전했다.
성경 번역 사역자 에이미(Amy)는 “그동안 4개의 언어와 방언으로 이뤄지던 성경 번역 작업이 대체적으로 느려지거나 완전히 중단돼 있던 중 지역에 따라 직원들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음을 알고 다시 협력자와 작업 장소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수단은 지난 2023년 4월 수단 군부와 민병대인 신속지원군(RSF) 간의 분쟁 발생 이후 8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난민으로 전락, 전 국토가 혼란한 상황에 놓여 있다.
그러나 번역 작업을 이끄는 협력자들은 해당 지역에서 일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그들은 돌아오는 형제자매들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
이에 대해 에이미는 “사람들이 돌아와서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것을 증명해준다”며 “그들은 현장에서 번역 작업을 확실히 끝나도록 할 뿐 아니라, 성도의 한 사람으로 보살핌을 받을 수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협력자들은 가족, 집, 교회를 잃고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으로부터 도망쳐야 했지만, 동시에 그들은 하나님 말씀의 가치를 전적으로 확신했다.
에이미는 “이들 성경 번역 협력자들은 자기 민족이 그들에게 의미 있는 방식으로 예수님을 알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에이미는 또 번역 프로젝트의 세부적인 것들을 공유할 수 없지만 그것이 우리 기도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팀 전체를 보호해주시고 필요한 모든 자원을 공급해 주시도록 기도해달라.”며 “평화와 하나님의 말씀이 수단에 임해 변화되도록, 수단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무자비한 전쟁의 현실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는 현지 파트너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전했다.
에이미는 “이 기간 동안 트라우마를 다루고, 그들의 믿음을 격려하고, 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에 역사하시고 성령을 통해 그들에게 말씀하셔서 그들을 강하게 하시고 그들의 믿음이 굳건하게 하시도록”고 기도를 부탁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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