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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아이티, 갱단 폭동 속 기독단체 등 수십 명 고립 외 (3/11)

▲ ‘무법천지’ 아이티, 대규모 탈옥에 비상사태 선포. 사진 : 유튜브 채널 WPLG Local 10 영상 캡처

오늘의 열방* (3/11)

아이티, 갱단 폭동 속 기독단체 등 수십 명 고립

아이티가 갱단 폭동으로 무법천지가 되면서 기독단체 등 수십 명이 사실상 고립된 상태라고 8일 AP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아이티에 선교나 입양, 구호 활동을 위해 머물고 있던 이들은 아이티의 치안이 완전히 마비된 가운데 공항과 항구까지 폐쇄되면서 호텔이나 집에 발이 묶인 신세가 됐다. 아이티와 미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운영하는 기독교 자선단체 미셔너리 플라이츠 인터내셔널(MFI)의 로저 샌즈 부사장은 “문제는 비행기가 공항에 접근하면 이를 총리의 비행기로 오해한 반정부시위대가 공격을 해올 수 있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식민 지배로 떠안은 빚더미에다 2021년 대통령 암살 이후 극심한 치안 공백에 시달리던 최빈국 아이티는 최근 반정부 시위와 갱단의 폭력 사태가 더욱 심화하며 대규모 탈옥까지 벌어지고 있다.

나이지리아, 기숙사서 어린이 15명 또 피랍… 이달만 500명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기숙사에서 학생 수백 명이 납치된 지 이틀 만에 또다시 무장 세력의 침입으로 무더기 납치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15명이 납치됐다고 9일 AP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번 공격은 나이지리아 북부에서 이번 달에만 세 번째 발생한 대규모 납치 사건이다. 지난 7일에도 카두나주 공립학교 어린이 최소 287명이 무장세력에 끌려가 실종됐으며 지난주에도 보르노주에서 여성과 어린이 200여 명이 납치됐다. 군경이 현지에 투입돼 구출을 시도 중이지만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납치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나 다만 유목민 위주인 무장 단체들은 수십 년간 지속된 농민 부족과의 갈등으로 북부 지역에서 몸값을 노린 공격과 납치를 저질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 구호품 낙하사고로 5명 사망·10명 부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캠프에서 공중에서 투하한 구호품의 낙하산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아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8일 CNN을 인용, 뉴시스가 전했다. 구호품이 무서운 속도로 떨어지면서 산산이 흩어졌고 큰 소리를 내며 지상에 부딪혔다. 미국과 요르단 등은 가자지구 북부에 인도주의적 물품을 주기 위해 구호품 꾸러미를 공중에서 투하하는 작전을 펼치고 있다. 미·요르단은 지난 2일 3만 8000끼 분량의 식량을 처음으로 투하했다. 육로를 통한 지원이 사실상 쉽지 않아 선택한 대안이다. 미국은 구호품 반입량을 늘리기 위해 지중해 연안에 항구를 설치하는 것도 추진 중이다. 가자지구에선 팔레스타인 주민 70만 명 이상이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으며, 현재까지 어린이를 포함해 20명 이상이 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印尼 수마트라섬 산사태·홍수로 10명 사망·10명 실종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 산사태와 돌발 홍수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됐으며 수만 명의 주민이 대피했다고 9일 AP통신을 인용, 뉴시스가 전했다. 서(西)수마트라주 남(南)페시시르군에서 지난 7일부터 많은 비가 내려 홍수가 발생, 2만 채가 넘는 가옥이 물에 잠기고 다리 8개가 무너졌다. 주민 4만 6000명이 임시 대피소로 대피했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 10명이 사망했고, 10명은 실종 상태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사망자와 실종자를 위한 구호 활동은 정전, 많은 양의 진흙과 잔해로 뒤덮인 도로가 차단됨에 따라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산악 지역이나 범람원 근처에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폭우로 인해 산사태와 돌발 홍수가 자주 발생한다.

메콩강, 물고기 19%가 멸종위기

인도차이나반도의 메콩강 물고기 19%가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 캄보디아 한인언론 뉴스브리핑캄보디아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지정 멸종위기종 적색 등급에 해당하는 18종이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고 최근 전했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는 메콩강의 물고기 감소는 단순히 지역사회와 경제문제를 넘어서 메콩강 생태계 전체를 위협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WWF에 따르면 전 세계 민물고기 25%(1148종)가 메콩강에 살고 있다. 지구상 최대 민물고기 서식지인 메콩강은 매년 약 50억 마리의 물고기가 이동하고 있으며, 아마존강, 콩고강과 더불어 복잡한 생물-다양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 메콩강은 최소 4천만 명을 먹여살리고 연간 11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내전 피해 국경 넘었던 미얀마 난민 추방

인도가 미얀마 내전을 피하기 위해 국경을 넘었던 미얀마 난민들을 추방하기 시작했다고 8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인도 마니푸르주 N 비렌 싱 총리는 “인도는 1951년 난민 협약에 서명하지 않았지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미얀마 위기를 피해 탈출한 사람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이번 1차 추방 대상자는 여성 51명과 아동 5명을 포함해 총 77명이며 오는 11일까지 미얀마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인도는 미조람, 나갈랜드, 마니푸르, 아루나찰프라데시 등 북동부 4개 주에 걸쳐 미얀마와 1643㎞의 국경을 접하고 있다. 미얀마 사태가 인도까지 번질 것을 우려한 인도 정부는 지난 1월 국경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무비자 정책을 폐지했고 또 1643㎞에 달하는 국경에 철조망 울타리를 세우기로 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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