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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 공헌 대상 시상식 및 예배 개최… 수상자에 DMZ 철조망·한국전쟁 사용 탄피 녹인 메달 증정

▲ 제11회 2023 한반도통일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대표로 신한대학교 강성종 총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노승빈 교수 제공

지난 23일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가 주관한 한반도통일공헌대상 시상식 및 예배가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한반도통일공헌대상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미국 펜실베니아 주지사 조슈아 샤피로(Joshua D. Shapiro) 등 각 분야에서 32명의 수상자가 상패와 메달을 수여받았다. 이 상의 메달과 상패는 DMZ 녹슨 철조망과 한국전쟁 당시 사용됐던 탄피 등을 녹여 제작됐다.

이날 1부 행사로 진행된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예배에서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 국민희망실천연대 공동대표)는 ‘화목하고 평안하게’(욥기 22장 21절)라는 제목의 설교로 화목은 오직 십자가에서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그는 “화목은 의와 사랑을 동시에 만족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와 같은 화목은 오직 그리스도 십자가를 통해서 이루어 질 수 있다. 십자가만이 우리의 큰 실수와 죄를 용서할 수 있고, 서로 공존하기 힘든 의와 사랑이 함께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고 목사는 “오늘날 우리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가치가 서로 공존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에 더욱 더 서로의 화목을 위해 사랑이 필요하다. 이 노력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가능하다. 오늘날 일어나는 갈등과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성경이 말하는 겸손 온유 절제 등 성령의 열매로 서로 사랑해야 한다. 그러면 자유와 평등이 함께 공존하며 전쟁 없는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한반도 통일공헌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에는 정치분야, 행정분야, 외교안보분야, 국제분야, 교육분야, 경제산업분야, 의료복지분야, 종교분야, 언론출판분야, 시민사회분야, 문화예술분야, 재외통포분야에서 20명이 수상했으며, 그 외 특별공로상, 정전70주년 기념상도 수여됐다. 특히 본지 영문 편집위원인 노승빈 교수(백석대학교)는 교육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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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2023 한반도통일공헌대상 수상자. 사진: 노승빈 교수 제공

이날 수상자 대표로 인사를 한 신한대학교 총장 강성종 장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감사하며 우리나라가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많은 축복을 받았지만 아직도 분단이라는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신한대학교가 12월 성탄절에 1976년 8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발생한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으로 희생된 두 명의 장교, 보니파스와 배럿을 추도하는 예배를 드렸다”면서 “이와 같은 수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우리민족교류협회(이사장 송기학)는 화요평화기도회를 비롯해 한반도통일공헌대상 시상식, 국제평화대회, 한미동맹 한반도 평화포럼, 한국전쟁 참전용사 보훈행사, 해외교민 교류사업 등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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