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이아침 칼럼] 예수님과 함께 하면 다른 세상이 옵니다

사진: Pexels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갈 6:8)

내 손으로 너희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 (갈 6:11)

큰 글자로 쓴 것은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유를 얻었는데 어찌 그렇게 종노릇 하느냐! 예수로 자유한 내용을 가르쳐주려고 한 것입니다.

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함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박해를 면하려 함뿐이라 할례를 받은 그들이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 하는 것은 그들이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라 (갈 6:12~13)

육체의 모양을 내려고 할수록 자유를 잃어버립니다. 겉치레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는 겉치레하면서 살려고 할까요? 누군가 나를 본다는 사실을 의식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봐줬으면 하는 심리도 있습니다. 시선을 의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삶의 관계로 볼 때, 사람들의 평가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잘 봐줬으면 좋겠어, 괜찮다고, 그런대로 쓸 만하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어” 그렇게 평가를 바라보는 우리의 생각이 겉치레하게 만듭니다.

교우들이 시선을 참 많이 의식합니다. 마음을 주님께 드리는 것이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마음을 주님께 드린 사람이 그 다음 걸음도 주님께 마음을 드려야 하는데, 자꾸 누군가를 의식해서 좋은 평가를 받고자 한다면 육체의 아름다움을 꾀하고 있는 것입니다. 스스로 속는 것입니다.

저도 사람들의 평가에 민감했습니다. 설교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으면 좋겠지요? 민감했습니다. 교우들의 얼굴빛이 상한 것 같으면 괴로웠습니다. “집안일인가? 주방에서, 공동체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사회학적으로는 상위 10%, 하위 10%를 제외한 중간 80%는 어느 쪽이 힘이 있느냐에 따라 움직인다고 합니다. 영적으로는 아닙니다. 10%가 되면 교회는 그냥 깨집니다. 3-5% 이야기하지만 저는 1%도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영향력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과, 그 허락하신 일에서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하시는지 보기를 축복합니다. 함께하시지 않으면 우리 생각이 들어오고, 염려와 걱정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갈 6:3)

스스로 속인다고 합니다.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아무 것도’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저에게 설교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설교할 때 하나님께서 동행하시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배우자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관계 가운데 하나님께서 동행하시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또 동행하셔야 합니다. 동행하시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허락하셨다고 된 줄로 여깁니다. 그것은 스스로 속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동행하지 않으시면 스스로 속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 전문직을 여러분에게 허락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동행하지 않으시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늘의 화폐로 전혀 가치가 없습니다. 동행하셔야 열매를 맺습니다.

왜 아무 것도 아닌데 그렇게 된 줄로 여기시고, 그렇게 주장하시고 교회를 분열시키십니까? 하나님께서 동행하시면 염려와 걱정이 최소화됩니다. 교회 걱정하는 목소리를 듣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지만, 동행하지 않는 언어를 압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면 그런 언어는 나오지 않습니다.

마음에서 자녀를 떼어내고, 목회를 잘하고 설교를 잘하려는 마음 떼어낼 때 경험했습니다. 마음에 평화가 밀려옵니다. 하나님이 함께한다는 것! 그 대답이 14절입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갈 6:14)

두 가지 방향이 나옵니다. 내가 세상에 대하여, 세상이 나에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면 그렇게 됩니다.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두 가지 모두가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세상의 규범, 세상의 가치가 우리에게 옵니다. ‘이 정도는 있어야지, 이 정도 돈은 있어야지, 이 정도 위치는 되어야지’ 하는 그 가치가 우리에게 압력으로 옵니다. 세상이 우리에게 옵니다. ‘이 정도 형편은 되어야지, 건강이 이 정도는 되어야지’ 하는 가치가 옵니다.

그런데 십자가 외에는 자랑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십자가에 달려 있는 우리에게 세상이 달려와봤자 우리는 못 느낍니다. 세상의 규범, 가치, 상황, 조건을 갖고 와도 우리는 감각이 없습니다. 그것이 본질입니다. 느낌이 없습니다. 그 사람이 믿음으로 믿음에 이릅니다. 마음을 주님께 드리며 갑니다. 다음 걸음이 걱정되어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인도할 지혜와 가치를 달라는 이야기가 얼마나 썩은 이야기인 줄 알게 됩니다. 믿음의 고백이 있어 서로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나로부터 출발하는 것은, 내가 적극적으로 취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인다는 것은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듣기 싫은 분이 있으십니까? 속이 부글거리십니까? 십자가로 달려가십시오. 십자가에서 결판내지 않는 한 방자하게 행하게 됩니다. 사탄의 조롱거리가 됩니다. 수치를 당하고, 그것으로 억울함, 아픔이 있어서, 보는 것마다 그 상처가 투사되어 아픔이 재생산되지 않고 하늘의 영광이 재생산되기를 축복합니다.

이번 주차사역팀 여행에 남성만 11명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함께한다는 것을 다같이 느꼈습니다. 말씀 나눔을 5시간 해도, 더 하고 싶었습니다. 60대 중반 두 분이 계셨는데 그분들도 신이 나셨습니다. “십자가가 선명해졌어요” “내가 미리 준비한 답이 필요가 없었어요” “일상에서 주님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하구나” 보통 말씀 나눔이 끝나면 바로 사업 이야기, 물가 이야기를 했는데, 주님 이야기가 일상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십수 년 만에 창피함을 경험한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사진을 몇 백장 찍었습니다. 40대부터 60대 중반까지의 남성들 11명이 네 줄씩 서서 공중부양 사진 찍는다고 사람들이 많이 모인 강릉의 유명한 커피숍에서 점프를 했습니다. 배 나온 사람들이 점프를 하니까 주변 사람들이 재미있어서 웃고 저도 창피했지만, 예수 안에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주님 계시니까 그렇습니다.

한 분은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목사님, 세상에서 시끄러운 일이 있었는데 여기 와서 다 잊어버렸어요.” 그것이 변화산 사건입니다. 베드로 요한 야곱이 세상에서는 권력 잡으려고 했지만, 변화산에서는 초막 셋을 짓자고 합니다.

일상에서 우리도 그럴 수 있습니다. 믿음은 마음을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믿음에서 믿음으로 이르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어깨동무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을 봐야 합니다. 우리 마음이 어디에 연결돼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면 다른 세상이 옵니다. 우리가 십자가에 걸려 있으니 별 문제 없습니다. 우리 마음이 뻗어가는 곳이 세상일 수 없습니다. 날마다 십자가에서 죽는 십자가 생활화가 예수의 이름으로 가득할지어다.

에필로그

마음이 종노릇 하고 있는 것 있습니다. 주님이 허락하셨지만 동행하지 않으실 때 근심, 염려, 미움, 원망, 불평으로 나타납니다. 돌이키셔야 합니다. 해결이 먼저가 아니라 돌이켜야 합니다. 주님의 힘 받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러야 합니다. 그것이 사는 것입니다. 마음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근심, 염려는 절대 주님께 마음을 드린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 복음입니다. 세상이 나에 대해 죽고, 내가 세상에 대해 죽었다는 것이 실제 되었을 때 주님 주신 생각, 전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하늘평화로 넉넉하게 감당하는 여러분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복음기도신문]

lee ss

이아침 목사 | 하나님이보시기에참좋았더라교회 담임. 다음세대를 위해 토브원형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성도들이 삶에서 믿음의 실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양육하고 있다. 저서로 <주께서 피워내시는대로>(토브원형출판사, 2020), <예, 주님 제가 순종의 전문가입니다>(토브원형출판사, 201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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