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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으로 노토반도 교회 건물 일부 파괴, 목사관 벽에 구멍… 각 교단 피해 상황 종합

▲ 일본기독교단 중부 교구에 보고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교회 건물들. 사진: 일본기독교단 중부 교구 웹사이트 캡처.

지난 1일 오후 3시 30분경 일본 이시카와현(石川県) 노토(能登)반도 앞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7.6의 지진 발생 이후, 이시카와현을 중심으로 여러 교회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일본 크리스천 투데이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각 교회 소속 교단 및 교구 별 피해 정보를 종합했다.

일본기독교단 = 일본기독교단 이시카와현(石川県)의 교회 중 와지마교회(輪島市.와지마시)가 예배당 일부가 무너지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이 교단 중부 교구 소식통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현재 이 교회에서는 인접한 가옥이 붕괴되면서 목사관도 벽에 구멍이 뚫리는 피해를 입었다. 이 교회 신도호 목사 외에 교인 몇 명이 피난처로 피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쿠이 교회(羽咋市.하쿠이시)의 토기 전도소(羽咋市.하쿠이시)에서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흔들림과 지진이 일어났다. 이 흔들림으로 온수기 실외기기가 쓰러지고, 예배당 안에는 물건이 흩어졌다. 시가마치에서는 도로의 융기, 지반 균열, 산사태가 발생했다.

하쿠이 교회와 가나자와 시내에 있는 사쿠라기 교회, 가나자와 교회, 가나자와 모토마치 교회, 가나자와 남부 교회는 흔들림으로 인해 책과 식기가 떨어지는 등의 피해는 있었지만, 지금까지 예배당에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한다.

같은 교구의 2일 오전 10시 현재 나나미 교회(七尾市.나나미시)는 인접한 나나미 유치원을 포함해 건물에 큰 피해는 없었지만 외벽에 균열이 생기거나 내벽이 벗겨지거나 떨어지기도 했다. 유치원 교사 중에는 자택이 전소된 사람도 있다고 한다. 한편, 나나미유치원은 주로 노약자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임시 피난처가 되어 한시적으로 수백 명이 숙박했다. 피난민 중에는 귀향 중인 가족들도 함께 머물렀다.

도야마현(富山県)의 교회는 1일 오후 10시 현재 피해 보고가 없다. 후쿠이현의 교회는 현내 모든 교회에서 건물에 피해가 없었고, 목사나 가족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 교단 관동(関東)교구 재해 대응 게시판에 따르면, 니가타현(新潟県) 내 교회에서는 히가시니가타교회(新潟市.니가타시)가 “교인들 주택의 피해는 없지만, 목사실 서류 등의 흩어지고 파손이 심하다.”고 보고하고 있다. 한편, 다른 교회는 “서류가 어느 정도 흩어졌다”(사도교회, 佐渡市.사도시), “목사관은 물건이 어느 정도 흩어졌지만, 어떻게든 괜찮다”(토카마치교회, 十日町.도카마치)는 등 물건이 떨어지거나 흩어졌다는 보고는 있지만, 회당에 큰 피해나 교인의 인명 피해 등은 2일 오전 11시 현재 보고되지 않았다.

일본 침례교 연맹= 일본침례교연맹은 진원지 주변에 3개의 현인 가나자와현에 가나자와그리스도교회(金沢市.가나자와시), 도야마코이즈미쵸그리스도교회(富山市.도야마시), 후쿠이그리스도교회(福井市.후쿠이시) 등 소속 교회가 있자. 라지만, 연맹 선교실이 홈페이지에 게재한 정보에 따르면 지금까지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또한 니가타주노코그리스도교회(新潟市.니가타시)는 큰 흔들림이 있었지만,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마누엘종합전도단= 임마누엘종합전도단은 이시카와(石川), 도야마(富山), 후쿠이(福井), 니가타(新潟)현을 관할하는 호쿠에츠 교구에 소속 교회 4곳이 있다. 이 교단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따르면, 가나자와 이즈미교회(金沢市.가나자와시)에서는 예배당 벽에 균열이 생기는 피해가 발생해 앞으로 자세한 조사를 할 예정이다. 가나자와교회(金沢市.가나자와시), 도야마교회(富山市.도야마시), 나가오카교회(新潟県.니가타현 長岡市.나가오카시)에서는 책과 식기, 실내의 물건이 흩어졌다. 고마쓰교회(石川県.이시카와현 小松市.고마쓰시), 후쿠이교회(福井市.후쿠이시)는 큰 피해가 없었고, 니가타교회(新潟市.니가타시)는 아직 자세한 정보가 접수되지 않았다.

가톨릭 교회= 일본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기쿠치 공 대주교(도쿄대교구)의 블로그에 따르면, 천주교회는 나고야 교구와 니가타 교구가 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니가타 교구는 교회 시설에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나고야 교구에 대해서는 아직 정보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앞으로 동일본 대지진을 교훈으로 삼은 동 협의회의 ‘긴급대응지원팀(ERST)’이 카리타스 재팬과 협력해 나고야 교구와 연계해 현지 상황을 확인하고 가톨릭교회의 대응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OM일본= 선교단체인 ‘OM일본’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시카와현에서 3쌍의 선교사 가족과 3명의 선교사, 도야마현에서는 3쌍의 선교사 가족과 3명의 선교사가 활동 중이지만, 1일 밤까지 모두 안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OM일본은 “노토반도에는 교회가 없는 지역과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지역이 많다.”고 전했다. 지역이 많다. 크리스천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앞으로 주님이신 하나님의 사랑을 노토반도에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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