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2)
日 올해 18세 성인 사상 최소…작년보다 6만 명 감소 106만 명
일본 총무성은 올해 만 18세로 새롭게 성인이 된 인구가 지난해보다 6만 명 줄어든 107만 명으로 사상 최소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총무성은 2005년생으로 올해 만 18세인 남성은 55만 명, 여성은 52만 명으로 집계했다. 2005년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1.26명으로 2022년과 함께 사상 최저를 기록한 해였다. 일본에서 성인 연령은 2022년 4월 20세에서 18세로 낮아졌다. 앞서 새롭게 성인이 된 인구는 1차 베이비붐 세대(1947~1949년생)가 성인이 됐던 1970년 246만 명으로 사상 최다였다. 2차 베이비붐 세대(1971~1974년생)가 성인이 된 1990년대 전반에도 한때 200만 명을 넘어섰으나 이후 감소세가 이어졌다.
美 Z세대 청소년, SNS 통해 가짜뉴스 무분별 흡수 우려
미국의 Z세대 청소년들이 틱톡·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가짜뉴스’를 무분별하게 흡수하고 혼란스럽게 하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고 미 CBS방송을 인용해 중앙일보가 1일 전했다. 텍사스주 고3 학생 매디 밀러는 SNS를 통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상황을 확인한다. SNS에선 폐허 속 다친 아이들, 공포에 질린 주민이 도망치는 장면들이 생중계된다. 스탠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미국 청소년 중 51%가 SNS로 매일 뉴스를 접한다. SNS의 가짜 콘텐츠는 실제 청소년의 생각과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 전역 학교에서 반유대주의와 이슬람 혐오에 대한 위협과 폭력 보고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매체를 이해하도록 돕는 미디어 활용 교육이 충분치 않아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작년 시리아 내전으로 4300여 명 사망
2023년 시리아에서 내전으로 4300여 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고 1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영국에 있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지난해 시리아 내전으로 전투원과 민간인을 포함해 총 436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3825명보다 535명 많은 숫자다. 민간인 사망자는 여성 241명과 어린이 307명을 포함해 총 188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 시리아 정부군에 피살된 사람은 900명이었고 나머지는 친미 쿠르드족 민병대인 시리아민주군(SDF), 친이란 세력, 이슬람국가(ISIS) 등에 의한 사망자라고 SOHR은 전했다.
美 일부 주(州) 총기규제 강화… 캘리포니아 공공장소 휴대 금지
새해 미국의 일부 주(州)에서 공공장소에서 총기 휴대를 금지하는 새로운 총기 규제법이 시행된다고 지난달 31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서 총기 휴대를 금지, 일리노이주는 반자동 소총 등의 소지가 금지된다. 앞서 캘리포니아 센트럴 연방지법은 지난 20일 병원과 운동장, 동물원, 예배 장소 등 26개 범주의 공공장소에서 총기 은닉 휴대를 금지하는 새 총기단속법이 미 수정헌법 2조(총기 소지권)에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그러자 캘리포니아주는 “수천만 명의 주민들이 높은 총기 폭력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며 효력을 막는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항소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새 총기단속법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새해부터 50구경 총, 급발사 장비를 비롯해 수십개 특정 유형의 소총과 권총을 소지할 수 없게 된다.
美 14세 소년 부모 살해 혐의로 체포
미국에서 최근 14세 소년이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1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3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최근 14세 소년이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소년 수용시설에 수감됐다. 경찰은 지난 27일 오후 7시 40분께 캘리포니아 중부 산지 미라몬트의 한 주택에 부상자들이 있다는 911 신고를 받았다. 신고자인 14세 소년은 누군가가 집에 침입해 엄마와 아빠, 여동생을 공격한 뒤 픽업트럭을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숨져 있는 성인 2명과 중상을 입은 11세 소녀를 발견했다. 사망한 이들은 아이들의 부모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사 결과 신고자인 소년이 이야기를 꾸며냈으며, 부모와 여동생을 공격한 장본인이라고 결론지었다고 전했다.
미군, 홍해서 예멘 반군과 첫 교전
미국은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한 예멘 후티 반군을 군사적 대응으로 격퇴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에 후티 반군이 본격 개입하기 시작한 이후 미군과 예멘 반군 선박이 직접 교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홍해를 지나던 컨테이너선 ‘머스크 항저우호’로부터 후티 반군의 고속단정들 공격받는다는 긴급 구조요청을 받아 출동했다고 밝혔다. 구조 요청을 받은 미군은 항공모함 아이젠하워, 구축함 그레이블리호에 있던 헬기를 출격시켜 후티 반군의 고속단정 여러 척을 격퇴했다. 중부사령부는 “반군의 선박이 구두 경고를 한 헬기를 향해 발포함에 따라 미 해군 헬기는 자위권 차원에서 응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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