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주민 교회인 안디옥열방교회(담임 김요셉 목사)는 중동 지역의 전통악기인 싼투르(Santur) 성탄 축하 연주회를 갖고 그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72~160개의 현을 사다리꼴 상자 모양의 호두나무와 비슷한 나무에 설치해 만든 싼투르는 나무로 만든 작은 플렉트럼(자메)를 치면서 연주하는 악기이다.
싼투르는 이라크, 이란, 인도 등지에서 사용됐으며, 3500년전 토라에 언급된 ‘산테린’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됐다는 설도 있다. 그 이후 히브리어, 이집트, 유럽, 이란에서 변화를 거쳐왔다고 한다.
싼투리는 한때 ‘여성의 목소리와 닮았다’는 이유로 이란의 샤에 의해 500년 동안 금지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요셉 목사는 “현재 공사장에서 막일을 하고 있는 출석 교인 데미르가 이날 싼투르로 성탄 축하 연주회를 가졌다”며 “그는 돈을 벌어 음악과 연주 공부에 더 몰두하고 싶어하는 청년으로 교회 등에서 초청해 중동음악을 통해 중동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데미르 형제가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음악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교회와 가까운 경기도나 서울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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